책소개
상대로부터 ‘네’라는 응답을 끌어내기 위한 6가지 원칙!
『설득의 심리학』 초판 발간 33주년 기념 리커버 에디션. 이 책은 6가지 설득의 원칙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원칙이 사회에서 담당하는 기능과, 설득의 달인들이 상대방에게 구매나 기부, 허락, 투표, 동의 등을 요청할 때 그 원칙들을 능숙하게 적용해 엄청난 힘을 활용하는 방법 등을 살펴본다. 각 원칙이 사람들로부터 확실하게 자동적이고 무의식적인 복종을 이끌어내는 능력, 즉 뭔가 깊이 사고해보기 전에 먼저 ‘네’라고 응답하게 만드는 능력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도 들여다본다.
더불어 이 책에는 독자들이 책을 읽고, 설득의 원칙이 특정 상황에서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인식하고, 그러한 사례를 직접 적어 보낸 ‘독자 편지’가 수록되어 있다. 그 면면을 살펴보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누군가에게 얼마나 쉽게 설득당하고 어처구니없이 속아 넘어가고 나쁜 결과를 초래하는지 알 수 있다. 언급하는 설득의 원칙들만 꿰차고 있어도 직장생활이나 중요한 협상 과정에서 지혜롭고 현명하게 말하고 행동하면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최근 리더십에 관해 고민이 생겼기 때문이다. 리더십에 관한 책들을 읽어보면, 이렇게 해야한다 저렇게 해야 사람들이 진심으로 따라온다 라고 설명을 해주고, 또 리더 스스로를 갈고 닦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도 한다.
갓 사회로 나오기 시작하는 친구들과 MZ로 불리는 세대들은 더 이상 예전 세대들처럼, 흔히 하는 말로 ‘까라면 까라.’ 가 통하지 않는 친구들이다. 이 친구들은 자신들의 행동에 기준을 가지고 있고, 그 기준에서 벗어나는 요구를 받으면, 자신이 왜 그것을 해야 하는지 설명해 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았다.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나는 애초에 말주변이 좋지도 않고, 나 스스로는 지시를 받으면, 의아한 점이 있더라도, 그냥 지시받은대로 하는 편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