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포퓰리스트, 어떻게 판별하고 다루어야 하는가?
19대 대선을 앞둔 지금, 유권자의 고민은 하나일 것이다. ‘누구를 뽑을 것인가?’ 여기에 더해 유권자라면 고민해야 할 질문이 하나 더 있다. ‘뽑지 말아야 할 종류의 후보는 누구인가?’ 『누가 포퓰리스트인가』의 저자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극우 포퓰리즘 정당이 득세하는 현상을 지켜봐오며 포퓰리스트를 왜, 그리고 어떻게 판별하고 다루어야 하는지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이 책은 1장에서 어떤 정치행위자를 포퓰리스트로 볼 수 있을지 기준을 제시하는 한편, 2장은 집권한 포퓰리스트가 어떻게 헌법마저 새로 쓰는지 보여준다. 3장에서는 최근 서구 전반에서 부상한 포퓰리즘의 원인을 심도 있게 짚어본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포퓰리즘에 맞설 수 있는지 구체적인 정치적 방안을 제안한다.
우리는 언젠가부터 ‘포퓰리즘’이라는 단어에 익숙해지고, ‘포퓰리즘’을 대의정치의 당 연한 그림자처럼 여기게 되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포퓰리즘’의 개념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지 못한다. 더 정확히는, 명확히 알 수가 없다. 포퓰리즘이 등장한 그 나라의 사회적 배경 속에서 그들이 주장하는 내용에 따라 그 집단의 성질은 모두 다르게 나타날 수 있 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저자 얀 베르너 뮐러는 『누가 포퓰리스트인가』 책을 통해, ‘포퓰리즘’ 혹은 ‘포퓰리스트’ 단어의 무분별한 사용을 지적하면서 포퓰리스트가 사 용하는 공통된 논리를 통해 개념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후, 포퓰리스트들이 지지를 얻어 집권한 이후에는 어떻게 민주주의를 위협하는지에 대해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