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제 당신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
인생의 중간 지점에서 진정한 나의 모습을 만나기 위해 알아야 할 것
《이제는 나로 살아야 한다》는 국내 긍정심리학계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한성열 교수가 카를 융 심리와 ‘전생애 발달심리학’을 바탕으로 중년 이후의 삶에서 ‘진정한 나’로 살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카를 융은 회고록에서 “본보기를 따라 사는 사람들에게는 생명력이 없다. 당신이 자신의 삶을 살지 않는다면 누가 당신의 삶을 살겠는가?”라고 말하며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자는 카를 융의 이러한 성찰을 기반으로 하여 중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사는 것이 무엇인지 그 깊은 맛을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이고, 비로소 자기실현을 하기 좋은 시기라는 점을 언급한다.
저자는 이 시기에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 삶의 목표를 다시 설정하고 싶은 사람, 갱년기를 겪으며 육체적/정신적 변화를 겪고 있는 사람, 외도를 하는 배우자를 둔 사람, 이혼, 재혼한 사람 등 다양한 종류의 위기를 마주한 사람들을 오랫동안 상담하며 배운 내용 중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제를 정리해 책으로 펴냈다.
저자가 전하는 핵심 메시지는 ‘이제껏 맡겨진 책무를 다하느라 소홀했던 자기실현의 과업들을, 삶을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자원이 풍부한 이 시기에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다른 사람들의 인정 때문에 뒷전으로 미뤄두었던 나의 삶을 살아가는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다양한 상담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이 책은 진정한 나의 모습을 어떻게 찾아야 할 것인지, 삶의 목적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창을 열어줄 것이다!
현대 사회는 끊임없이 나를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고 요구한다. 가족, 친구, 직장, 사회 곳곳에서 나는 무수한 기대와 기준에 부딪힌다. 그 과정에서 나는 점점 ‘나 자신’이 무엇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혼란스러워졌다. 그런 내게 한성열 작가의 『이제는 나로 살아야 한다』는 절실한 위로이자 나침반이었다.
1. 나답게 산다는 것에 대한 질문
책을 펼치면서 나에게 가장 큰 질문이 던져졌다. ‘과연 나는 지금 나답게 살고 있는가?’ 어린 시절부터 나는 ‘좋은 학생, 착한 아들, 충실한 직원’이라는 역할에 너무 충실했다.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려 애쓰다 보니 내 욕구와 감정은 뒤로 밀렸다.
1. '나'라는 사람은 누구일까?
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어쩐지 마음이 울컥했다.
『이제는 나로 살아야 한다』는 말은 단순한 선언 같지만, 사실 **“나는 그동안 나로 살지 못했다”**는 자각이 담겨 있다.
그건 누구에게나 가슴 깊숙이 찌르는 말이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나는 오랜 시간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썼다.
가정에서는 ‘착한 자식’이었고, 사회에서는 ‘예의 바른 직장인’이었으며, 인간관계에서는 ‘갈등을 피하는 사람’이었다.
이런 가면을 쓰는 데는 능숙했지만, 문득문득 드는 공허함과 ‘진짜 나는 누구일까’라는 질문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졌다.
저자는 자녀에 대해서 원하는 결과가 안 나와도 격려해주고 다시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사랑의 자양분이라고 했다. 표현 자체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자신이나 자녀나 모두 실패를 그다지 두려워하지 않고 사는 자세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자신의 원천이 내부에서 오는 것이 나는 좋다고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