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군중과 권력, 그리고 인간의 본질에 대한 성찰!
노벨문학상 수상자 엘리아스 카네티가 풀어놓는 군중과 권력에 대한 통찰『군중과 권력』. 35년간의 치밀한 조사와 분석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은 군중의 본질을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함으로써 인간사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세기의 대표적인 르네상스 지성으로 꼽히는 저자는 문학, 종교, 인류학, 심리학, 생물학 등을 넘나들며 군중과 권력을 둘러싼 보편적 '인간 조건'을 파악하고자 했다. 전반부에서는 군중의 다양한 형태를 분석하고 그 역학을 규명했으며, 후반부에서는 그런 군중이 어떻게 권력에 길들여지고 복종하는가를 밝히고 있다.
국민적인 군중의 상징성이 꼭 전시 때 발휘될 이유가 있나 그 주장은 의아하게 생각이 되었다. 권력의 핵심이 바로 ‘비밀스러움’에 존재한다는 말에 깊게 공감을 했다. 이렇게 대중들에게 매번 법적 절차와 모든 사실이 공개되는 세상에 살아도 여전히 군중들이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다. 그 점이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사실을 부정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