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경영과 리더십의 세계적 석학, 맨프레드 교수의
조직을 살리는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로드맵
팬데믹 이후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어느 조직이나 리더는 매우 중요하다. X세대, MZ세대 리더 또한 계속 나오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쏟아져 나오는 많은 리더가 ‘도대체 리더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리더는 어떤 단계로 성장해야 하는가?’ 이런 질문에 상당수 리더들은 답을 찾지 못한 채 그저 전임자가 해온 방식을 따라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현실이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사상가이자 세계 최고 경영대학원 인시아드 글로벌 리더십센터 창립자로 리더십의 구루인 맨프레드 케츠 드 브리스 교수의『리더는 어떻게 성장하는가』는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리더들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단계로 성장해야 하는지를 말하기 위해 5가지 질문을 던진다.
책은 리더십의 치명적인 다섯 가지 위험을 보여주는 동화를 통해서 당면하고 있는 조직의 ‘진짜 문제’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진정성 있고 생기 넘치는 조직으로 변화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한다.
가. 동화 같은 해피엔딩
우리는 삶의 갈림길에 섰을 때면 자주 고전에서 길을 묻는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를 비롯해 그 후의 여러 철학자들의 어록이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가 하면, 중국의 논어, 손자병법, 장자, 맹자 등 고전 또한 기업가들이 즐겨 찾아 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
뿐만 아니라 고대 그리스‧로마의 신화 역시 단순한 신화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런 연유로 지금도 서점에 가면 이와 관련된 책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거기에 중국의 삼국지 같은 소설 역시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 우리의 영감을 자극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조금 독특하다. 지금까지 우리가 흔히 그랬던 바와 같은 영감의 근원을 신화나 현인들의 이야기가 아닌 동화에서 찾고 있다. 그저 어린 시절 들었던 그런 동화들은 그저 성장과정의 일일 뿐으로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내 시선을 강하게 끈다.
현대 동화가 아니라면 우리에게 동화는 대체로 옛날이야기와 별 구분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어린 시절 할머니의 무릎을 베고 누워 할머니가 들려주는 구수한 옛날이야기를 듣고 자랐다. 이야기 속에는 호랑이도 나오고 나무꾼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