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온전한 나에 이르게 하는가?
자신의 과거를 이해함으로써 변화되어 풍성한 삶을 살고 싶은 이들을 위한 심리학적·성경적 처방을 담은 책이다. 쉬지 않고 노력하면, 끊임없이 자신을 떠밀면, 괜찮은 척하면, 행복과 성공을 얻을 수 있다. 이런 식의 ‘더 열심히 노력하라’(Try Harder)는 메시지를 오늘날 우리는 내면화한 채 살아간다. 그러나 이처럼 이 악물고 버티는 방식은 우리를 탈진시키고, 무감각한 상태로 내몰 뿐이다. 임상 심리 치료사 아운디 콜버는 새로운 삶의 태도로 ‘너그러움’을 제시한다. 최신 심리학 연구, 구체적인 치료 방법,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엮어 우리의 몸과 마음이 어떻게 조화롭게 기능할 수 있는지 보여 주는 이 책은, 우리의 어두운 과거를 모두 품어 하나님이 의도하신 ‘온전한 나’의 모습에 이르게 할 진정한 동력을 가르쳐 준다.
최근 남을 믿지 못해 혼자 애태웠다. 그냥 모르는 척하고 지나치자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만난 것이다. 마침 저자도 하나님을 믿고 있어서 접근하기 쉬웠다. 누구보다도 나 자신이 소중하다는 걸 깨닫고 주어진 상황을 부드럽게 받아들이고 나 자신에게 너그러워져야겠다. 마지막에 저자가 축복 기도해 주었는데 마음에 다가왔다. -사랑받고 싶어 과장된 방식으로 비명을 지르고 있는 너의 영혼에 네가 다가가기를! 네가 걷고 먹고 자고 울고 웃고 일하고 삶을 돌보면서 이런 일상을 수행하는 너를 이미 그분이 알고 사랑하고 계심을 알기를! 나는 네가 하나님이 부르신 그 장소에 정확히 와 있음을 깨닫기를! 길 위에서 지치면 예수님과 네 곁에 있는 사람들의 이름을 부를 수 있기를! 네 취약성을 받아들이고 살아갈 용기와 함께 어떤 관계가 해로울 때 경계를 설정할 수 있는 당당함 갖추기를! 비난은 도움이 되기보다 이 과정을 방해하는 것이니 성장하는 과정
너그럽다는 마음이 넓고 아량이 있다, 폭 따위가 여유 있게 넓다, 경사가 급하지 않다. (네이버 사전) 는 뜻으로 전에는 –너그럽다-는 표현은 나보다는 어른이나 남에게 했던 것 같다. 언제부터 -너그럽다-는 말이 쓰이지 않게 되었을까? 나는 원래 너그럽지 못하고 남이나 어른이 너그러우면 너그럽다고 표현했는데 마음이 넓고 아량이 넓은 사람이 이제 세상에 없는 걸까? 어느새 이 단어가 사라져 버린 것 같다. 더구나 이 책은 너그러움의 대상이 남과 어른이 아닌 나를 지목한다. 불안하고 스트레스받고 사는 나, 어떻게 위로받고 살아야 하나? 내면에 어떤 상처가 있는지 어떨 때 행복과 불행을 느끼는지 그러면서 나를 지배한 게 무엇일까? 움츠리고 한숨 쉬고 잘 해내지 못하면서 욕심내고 뭐든 하나라도 더 시도하면 다 사라질 것 같아, 지치고 고단한 삶에서 주저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