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호승이 바라보고 있는 또는 몸담고 있는 한국 민중의 한은 인간의 노력에 의해 살아냄의 아름다움으로 승화될 극복의 대상이다. 정호승의 시에서 내용을 구성하는 심층구조인 사실 감과 헤매임은 고통과 희망의 동시적 설정을 통해 잠재된 그리움으로 표현되고, 그 그리움 은 슬픔과 희망의 변증법적 개진을 거쳐 능동적인 그리워함, 적극적인 기다림의 표층구조로 부상한다.
생애
시인 정호승은 경상남도 하동군에서 태어났으며 대구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중학교 때 은행에 다니던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여 가난한 시절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그는 경희대가 주최한 전국고교문예 현상모집에서 “고교문예의 성찰"이라는 평론으로 당선되어 문예장학금을 지급하는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들어가게 되었으며 같은 대학의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첨성대〉가 당선되어 시인이 되었으며,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위령제〉가 당선되어 소설가로도 활동하였다.
종교는 천주교로 신앙에서 영향을 받아 만든 작품으로는 '서울의 예수', '시인 예수' 등이 있으나 소설 '연인'에서는 불교의 색채가 드러나기도 한다.
정호승 작가의 대표 시집
1979년 《슬픔이 기쁨에게》 (창작과 비평사)
1982년 《서울의 예수》(민음사)
1987년 《새벽편지》 (민음사)
1990년 《별들은 따뜻하다》
1991년 《흔들리지 않는 갈대》 (미래사)
1997년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1998년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열림원)
1999년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2003년 《내가 사랑하는 사람》(열림원)
2004년 《이 짧은 시간 동안》(창비)
2007년 《포옹》(창비)
2010년 《밥값》 (창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