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CJ ENM 쇼호스트, 베스트셀러 작가, 스피치 관련 강사로 활동하는 저자는 그 누구보다 말하기에 친숙한 1인이다. 하지만 그가 처음부터 말을 잘했던 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 상황에 가까웠다.
실제로 저자는 본인이 이야기할 때마다 주변 사람들이 얼굴을 찡그리고, 한숨을 쉬며 땅을 바라봤다고 고백한다. 이런 그는 본격적으로 ‘말공부’를 시작하면서 “말투 하나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말투를 바꿔 나가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압축한 내용으로 ‘상대방의 호감을 얻는 말투’, ‘어디에서나 돋보이는 말투’, ‘감정 소모를 줄여주는 말투’, ‘설득이 쉬워지는 말투’, ‘스스로 자존감을 올리는 말투’ 총 5개의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만일 말투 하나로 달라진 일상을 누리고 싶다면 이 책을 열기만 하면 된다. 분명 어제보다 나은 오늘로 데려다 줄 것이다.
상대방이 어떤 질문을 받았을 때 좋게 반응할까 그런 마인드로 접근해서 대화를 듣고 관심을 주고 경청을 하는 자세를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매우 좋다고 생각을 했다. 상대방의 주된 관심사를 알고 있다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물어보는 것은 초심자들이 대화할 때 써야 할 유용한 대화 방식이기도 했다.
저자는 올바른 말이 무례함으로 둔갑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런 사람들은 말 그대로 ‘고집’이 강한 사람이고 내가 옳다고 강하게 믿는 사람이기도 한데 저자가 지적을 한 바와 같이 그런 사람들일수록 경청을 못하고 대화가 서툴러지고 소통이 단절되어 오해가 누적되며 결국에는 자기 혼자만 남는 외톨이 신세로 전락한다고 확신을 한다.
말을 전반적으로 ‘쓰는 방법’을 바꾸어야 하겠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 말투만 중요한 게 아니라 무엇을 말 하면 안 되는지, 또 반드시 해야 할 말이 있다면 어떻게 요령껏 말하는 것이 좋은지 그런 점에 대해서 자세히 배울 수가 있다. 대화도 기본적으로 상대가 나의 말을 잘 들어줄 때 나도 들어주려는 그런 마음이 생기기 마련이고 또한 절대 대화에서 빠지면 안 될 함정이 내 이야기만 지겹도록 하는 것이다.
말투를 바꾸기 위해서 필요한 사고의 전환, 실제로 어떤 단어를 조합해서 말을 하는 것이 유리한지 그 점에 대해서 자세히 기술을 한 책이다. 저자는 ‘그리고’라는 말을 통해서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를 한다. 습관적으로 부정적인 접속사를 쓰는 사람을 접한 적도 많았다.
거절을 할 때도 단칼에 하거나 그런 경우가 많은데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여간 섭섭함을 느끼는 것이 아니다. 이 책에 나온대로 자신의 사정을 자세히 말하면서 부탁을 해주셨지만 들어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식으로 공손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상대방의 감정을 안 상하게 하는 비결이라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상대방은 우리가 얼마나 바쁘고 일이 힘든지 그런 것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과민반응해서 신경질을 내거나 상대가 불쾌해 할 만한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다. 누군가에게 기대하고 서운해하고 그럴 때 감정적이기 쉽다는 말에 상당히 공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