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헤르만 헤세가 쓴 가톨릭교회의 성인이자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창립자인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전기소설이다. 헤세가 새롭게 쓴 ‘성 프란치스코의 삶’과 직접 뽑은 ‘성인담’ 6편으로 이루어진 본문 외에도, 르네상스의 대화가 조토의 프레스코 연작 “프란치스코 성인담” 28점, 프란치스코의 유년 시절을 아름답게 그린 단편 소설을 수록하였다.
개인적으로 이번 책은 정말 읽기 힘들었습니다. 고전교육은 성경에 입각한 이야기였기에, 또 고백록은 저의 삶과 맞닿은 고백에 대한 이야기였기에 이해가 잘 가고 공감도 잘 됐지만 이번 성 프란치스코에 관한 이야기는 읽어도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았고 공감도 되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교수님은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보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스스로 답을 내릴 수 없을 정도로 이 책은 저에게 너무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려 하기보다 한 부분에 집중하여 그 부분을 읽어내려갔습니다.
제가 집중했던 부분은 바로 제 10장 그리스도를 본받음에서 마지막 장인 죽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