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무리 껄끄러운 상대라도
부드럽게 해결하는 말하기 예술은 따로 있다
그때 나는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왜 나는 아무 대꾸도 하지 못했을까? 왜 이렇게 저렇게 말하지 못했을까? 자신이 했던 말, 또는 하지 못했던 말을 곱씹으며 후회해 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저 단순한 후회가 아니라 제 발등을 찍고 싶을 때도 많다. 말실수 하나로 관계가 어그러지고 성사 직전이었던 거래가 수포가 되기도 한다.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하지만 슬프게도 얼마 지나지 않아 똑같은 후회를 반복한다.
면접이나 프레젠테이션, 연봉 계약 같은 중요한 상황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직장 동료와의 일상적인 대화까지 생활 속의 모든 말하기는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어떤 인생을 살지가 결정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주변 사람들을 살펴보면 그들은 역시 말을 잘한다. 그들은 어떻게 그렇게 말을 잘할까? 말하기 능력은 태어날 때부터 결정되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대답한다. 말하기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단련된 능력이다. 말하기 능력은 ‘다음부터는 실수하지 말자’고 다짐만 해서는 절대 좋아지지 않는다. 이 책의 저자는 구체적 상황별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친절하게 알려준다. 그의 말하기 수업을 들은 많은 학생이 각종 말하기대회에서 입상하며 이를 입증했다.
이 책은 대인관계와 연설, 토론, 협상, 취업 등을 포함해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상황에서 장소와 상대에 따라 어떻게 말하고 표현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구체적이고 재미있는 사례를 통해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배우고 연습할 수 있다. 그저 이 책을 항상 옆에 두고 읽다 보면 앞으로 언제 어디서나 개인의 매력을 충분히 발산하여 상대방으로부터 인정받고 존중받을 것이다. 특히 작가 개인의 경험과 에피소드를 통해 흥미를 유발하고 진정한 언어의 매력에 빠져들게 해 누구든지 말 잘하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말을 한 것을 후회하거나 말 하지 못한 순간의 찰나를 후회하는 경우는 매우 많다. 개인적인 상황에서의 후회일 수도 있고 일을 하면서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 후회를 하는 경우도 많다. 그만큼 저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말을 잘 했냐 그렇지 못하냐가 삶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을 한다.
저자는 실수를 다시 안 한다는 마인드로는 말을 잘 할 수 없다고 주장을 했다. 나도 그렇다고 생각을 한다. 훈련이 잘 되어 있어야만 할 것이다. 저자가 중국인인 듯 한데 개인적으로 속담, 격언 등을 비즈니스 같은 곳에서는 활용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대화는 살면서 제일 중요한 소통 방법이다. 예로부터 말의 중요성은 계속 대두되어 왔다. 그 누구보다 소통을 중요시 여겼던 조선시대의 왕 “세종대왕”은 일찍이 말의 중요성을 깨닫고 서민들도 쉽게 쓸 수 있는 글자인 ‘한글’을 창제하였다. 이전까지는 소통에 어려운 한자를 사용했기에 배움의 기회가 없는 사람들은 글로는 소통할 수 없는 조선시대였지만, 훈민정음이 창제되면서 비로소 서민들도 글을 쉽게 쓸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조선시대는 최고의 부흥을 이뤘다. 한글 창제 이전에는 나라에 불만이 있어도 글을 쓸 줄 몰라 상소도 쉽게 올리지 못했으나, 한글이 보급되면서 상소문의 양도 비약적으로 늘었다고 한다.
상소문은 조선시대의 신문고 역할을 잘 수행해냈다. 왕과 신하들은 상소문을 읽으면서 서민들의 고충을 비로소 알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민중의 목소리를 들으며 서로 대화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