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10년 영국 왕립학회 과학도서상 수상작이자 저명한 생화학자 닉 레인의 책이다. 전작 <미토콘드리아>에서 극히 미세한 세포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가 생명의 진화에서 뜻밖의 다채롭고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잘 설명해주었다. 그에 이어 이번 책에서는 생명 진화에서 이제까지 일어난 열 가지 혁명을 ‘발명’이라 일컬으며 폭넓은 관점에서 해설하고 있다.
그 선택 기준은 우선 지구 전체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지금도 대단히 중요하며, 문화적인 진화가 아니라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의 직접적인 결과이고, 나아가 나름의 ‘상징성’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생명의 도약>이라는 표제는 그러한 진화의 비약적인 과정을 드러내준다.
지은이 레인은 각 테마에 관해 다양한 가설을 소개하면서 거기에 자신의 개인적 견해를 대담하고도 유기적으로 관련지으면서 하나의 명쾌한 스토리로 엮어나간다. 예컨대 눈의 진화를 언급하는 대목에서는 ‘절반만 생긴 눈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라고 주의를 환기시키고는 그러한 눈의 이점을 심해 열수분출공의 새우를 소재로 설명한다. 미시적인 사건과 거시적인 진화를 관련짓는 방식은 대단히 참신하고 탁월하다.
책 제목(저자 이름) - 생명의 도약(닉 레인)
책 선정 이유(세특에 반영)
우리에게 진화는 중요한 의미이며, 앞으로 끊임없이 탐구해야 하는 과제라 생각하였습니다. 이 도서에는 진화의 10대 발명에 대한 설명이 있으며, 이러한 발명이 생명의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갔습니다. 평소 생명과학에 관심이 많은 저는 우리의 삶에 있어서 잠재적 에너지원으로 힘을 얻게 해주는 생명에 대해 어떤 출발점에서부터 진화가 되었는지 궁금증을 가지고 도서를 읽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