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과학에 다가가는 자유롭고 쉬운 이야기들,
우리 삶을 닮은 과학 이야기
놀라운 과학적 발견의 이면에는 삶의 생생한 민낯이 숨어 있고, 그 삶을 반영한 것이 과학이다. 극단적으로 완벽한 이론을 추구했던 과학자들의 이면에는 누구에게도 말하기 힘든 불행한 개인사가 있었고, 감탄을 자아내는 멋진 실험실 사진의 뒤에는 다른 진실이 숨어 있으며, 어이없을 정도의 황당한 프로젝트로부터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영화의 모티프가 생겨나기도 했다. 18세기 ‘똥 싸는 오리’ 자동인형이 21세기 예술에 영감을 줄 수도 있고, 요절한 천재 과학자의 유고가 현대철학의 큰 흐름을 바꿀 수도 있으며, 불량배를 피해 숨었던 도서관이 한 소년의 인생을 다시 태어나게 할 수도 있다. 핵폭탄 성공을 만족스러워하는 한 장의 사진에서 우리는 과학 지식의 위력과 무지의 위험을 다시 반성하게 된다.
흔히 사람들은 과학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이성, 논리, 실험의 영역이라 생각하고, 상상은 예술이나 문학에 관련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과학을 딱딱하고 객관적이기만 하다고 생각해왔고 그런 나에게 ‘홍박사의 과일상자’는 그러한 편견을 잊도록 도와주었다.
이 책을 접하기 전부터 꾸준히 이 책의 저자인 홍성욱 박사의 SNS를 통해 그의 과학이야기를 들어왔다. 그러던 중 책의 발간소식을 듣고 바로 책을 구입해 읽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