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적게 일하고 더 행복하기』는 오랜 불황으로 인해 미래에 대한 기대를 상실한 채 절망에 빠져 있는 일본 젊은이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은 책이다. 이 책은 뼈 빠지게 일해도 결국 자본과 슈퍼리치의 노예가 되고 마는 현실에서 벗어나, 조금만 일하고 더 행복해지는 신개념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어쩌면 바쁘다는 말은 숙명 같은 것이지만 또한 바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은근한 자랑이기도 할 것이다. 바쁘다는 것은 나의 경제적 효용가치, 곧 내 존재의 이유에 대한 증명이기 때문일 것이다. 현대사회라는 거대한 공장의 한 부품으로 존재하는 우리들의 슬픈 자화상이다.
과연 그렇게 살면 행복할까? 이 책의 저자 후지무라 박사는 질문을 던진다.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많은 것을 소유하기 위해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은 자원을 소모하는 것이 과연 전부냐고 말이다. 그가 제시하는 ‘3만엔 비즈니스’는 무조건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면 자연과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들이 회계 장부상의 ‘비용’으로 처리될 수 있다는 현대 기업 경영의 발상을 뒤집는 개념이다.
더 적게 일하면서도, 더 적은 자원을 소모하면서도, 더 적은 돈을 벌면서도 인간은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