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발레의 기원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풍성한 이미지와 아름다운 문체로 다룬 획기적인 문화사 저작이다. 이 책에서 역사가이자 비평가인 제니퍼 호먼스는 발레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테크닉, 안무, 공연의 발전과정을 추적한다. 뿐만 아니라 이 환상적인 예술 형식을 형성한 예술가와 혁신가들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한때 무용수였던 호먼스는 역사와 발레의 만남을, 발레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들과 발레 작품들을 통해서 거의 완벽하게 기술한다.
저자는 발레의 역사를 생생하게 재구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21세기 발레의 미래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한다. 또한 유명한 발레 작품들의 창작 과정, 발레리나와 안무가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발레를 형성한 모든 요소들을 총체적으로 살펴본다. 발레가 걸어온 길을 심도 깊게 조망한 이 책은 발레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확장시켜, 발레를 새롭게 인식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발레는 단순히 춤을 추는 예술이 아니라, 인간의 감정과 이야기를 몸짓으로 표현하는 복합적인 예술 형식이다. 제니퍼 호먼스의 저서 아폴로의 천사들은 발레가 16세기 프랑스 궁정에서 시작되어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예술적, 문화적 변화를 겪으며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심도 있게 탐구한다. 발레는 단순히 궁정에서의 오락이 아닌, 권력과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으며, 그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루이 14세 시대에 발레는 궁정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고, 왕실의 후원과 사회적 변화가 발레의 발전을 촉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발레는 여러 나라의 독특한 문화적 색채를 반영하며 진화해왔다. 예시로 들자면, 이탈리아는 팬터마임과 기교를 결합하여 발레에 새로운 변화를 불어넣었고, 러시아에서는 마리우스 프티파와 차이콥스키의 협업을 통해 백조의 호수와 같은 예술의 정점을 보여주는 걸작들이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