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낡은 과자 가게 ‘전천당’의 과자를 먹고 행운과 불행의 갈림길에 놓인 사람들!
마법과 환상, 스릴러 요소가 가미된 어린이를 위한 색다른 판타지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제1권. 주니어 판타지 대상을 수상한 만큼 작품성과 필력을 인정받은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가 인간의 욕심, 행복, 올바른 가치관을 추구하는 대중적이며 보편적인 주제인 권선징악의 교훈을 전하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골목 후미진 곳에 위치한 소원을 들어주는 과자를 파는 ‘전천당’. 전천당에는 기상천외하거나 섬뜩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상한 과자들이 진열되어 있다. 우연히 가게를 발견한 사람들은 무엇에 홀린 듯 이곳에 빠져든다. 고양이 눈깔사탕, 뼈다귀 캔디, 요괴 껌, 저주 인형 쿠키 등 이상한 과자들은 기묘한 힘을 갖고 있어 손님들의 고민을 해결해 준다는데……. 과연 전천당의 손님들은 고민을 해결하고 행운을 얻을 수 있을까?
경품을 뽑는 팔각형 상자가 돌아가고, 구릿빛 구슬이 쏟아져 내려왔다. 표면에는 작은 글씨로 ‘10, 197년’이라고 새겨 있다. 오늘 행운의 동전은 1967년에 발행한 10엔이라고 중얼거린다.
● 인어 젤리
- 간략 줄거리
물을 무서워하던 마유미는 전천당에서 인어 젤리를 얻는다. 인어 젤리를 먹고 난 다음날, 마유미는 심한 목마름을 느낀다. 대신 수영을 잘하게 된다. 체육 시간이 끝난 후 목마름이 더 심해지고, 마유미의 다리에 비늘이 생긴다. 마유미는 서둘러 집에 와 인어 젤리의 주의사항을 읽는다. 젤리를 먹은 후 소금 한 스푼을 먹어야 했던 사실을 안 마유미는 겁에 질린다. 다행히 인간 젤리가 있어 그걸 만들어 먹는다. 마유미의 다리가 원래대로 돌아오고, 이후 마유미는 수영장에 다니게 된다.
- 상세 줄거리
마유미는 내일부터 체육 시간에 수영을 배울 생각에 우울했다. 마유미는 물을 무서워했다. 집으로 가던 마유미는 누가 부르는 듯한 느낌에 고개를 들었다. 학교와 집 사이에 상점가에 있는 걸 알고, 튀김 가게와 건어물 가게 사이에 과자 가게를 발견한다. 마유미는 다른 곳과 다른 <전천당>의 과자들을 보고 신기해한다. 그때 가게 안쪽 어두침침한 곳에서 동전 무늬가 들어간 자주색 기모노를 입고, 새하얀 머리에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유리알 비녀를 몇 개 꽂은 아주머니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