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낡은 과자 가게 ‘전천당’의 과자를 먹고 행운과 불행의 갈림길에 놓인 사람들!
마법과 환상, 스릴러 요소가 가미된 어린이를 위한 색다른 판타지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제3권. 주니어 판타지 대상을 수상한 만큼 작품성과 필력을 인정받은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가 인간의 욕심, 행복, 올바른 가치관을 추구하는 대중적이며 보편적인 주제인 권선징악의 교훈을 전하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여전히 ‘전천당’은 소원을 들어주는 과자를 판다. 딸이 악몽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아빠, 가족들에게 귀염 받는 동생이 되고픈 맏형, 주름살을 없애고픈 할머니 등 다양한 손님들이 각자의 소원을 가지고 전천당을 찾는다. 그러나 전천당과 손님들을 무서운 눈빛으로 노려보는 한 소녀가 있으니…. 소녀의 속셈은 무엇이고, 앞으로 전천당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 프롤로그
전천당 벽에서 벌레가 빠져나온다. 벌레가 큰길로 나가 모퉁이를 몇 번 돌며 앞으로 나아간다. 그러다 여덟 살쯤 되어 보이는 소녀가 잠자리채로 벌레를 잡는다. 소녀는 빨간 석산꽃이 그려진 검은색 기모노를 입고 있었다. 얼굴은 인형처럼 예뻤지만 섬뜩한 기운이 뿜어 나오고 있었다. 채집통에 넣어 가던 소녀는 표정이 어둡고 눈에는 분노가 끓어 오르는 남자에게 말을 건다. 그리고 그의 손을 잡고 여러 장면을 본다. 남자는 같은 회사에 다니는 선배를 미워하며, 따끔한 맛을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소녀는 자신의 가게로 오라며 손을 잡아 끈다. <화앙당>이라고 쓴 가게가 있다.
● 자장자장 모나카
- 간략 줄거리
노부타카의 다섯 살 딸 마리에는 악몽을 꿔 잠을 못 자고, 결국 병원에 입원한다. 병원으로 가던 노부타카는 버스에서 베니코를 만나 전천당에 들린다. 노부타카는 <자장자장 모나카>를 사려다가, 마리에에게 저주가 걸려 있다는 말을 듣고 복수를 다짐한다. 베니코는 <역습 진저에일>과 <자장자장 모나카>중 하나만 살 수 있다고 한다. 노부타카는 <자장자장 모나카>를 산다. <자장자장 모나카>를 먹은 마리에는 더 이상을 악몽을 꾸지 않는다. 출근한 노부타카는 와타누키가 자신을 저주했던 사람이었음 알게 되나, 그 후 만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