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의학유전학이 크게 변한 계기는 2003년 인간유전체사업에서 인간유전자지도가 완성됨으로써이다. 강의에 주로 사용한 교재는 톰슨&톰슨 의학유전학(범문사)과 IAN D. Young의 의학유전학(월드사이언스) 교재이다. 2019년에는 ‘미디어를 통한 유전과 생명과학’이라는 강좌를 개설했다. ‘어려운 유전학을 어떻게 쉽게 설명할까?’ 고민하다 영화, 뉴스를 활용했다. 강의 후 학생들 평가에서 영화와 함께 들으니 어려운 생명과학 및 유전학을 이해하기 좋았다고 했다. 이 책은 이러한 강의 내용 일부를 정리하고 보강한 것이다. 이 책이 독자들의 유전학과 생명과학 이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유전학과 보건학에 대한 깊은 관심에서 비롯되었다. 저자는 지난 20년간 유전역학을 연구하며, 유전학과 역학의 융합을 통해 만성질환의 원인을 밝혀내는 데 집중해왔다. 특히, 저자가 미국 유학 시절 존스 홉킨스대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일할 당시 경험한 학문적 도전과 영어에 대한 어려움은 새로운 학습 방법을 모색하게 했다. 이런 배경은 저자가 유전자와 질병에 관한 최신 정보를 쉽게 전달할 필요성을 절감하게 했고, 그 결과 이 책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유전학을 영화와 뉴스와 같은 대중매체를 통해 설명함으로써 복잡한 개념을 보다 쉽게 풀어내려는 의도를 담고 있으며, ‘장수’라는 키워드는 특히 오늘날 유전공학의 중요한 이슈와 연결되어 독자의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