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일본 근대 100년’의 기록!
대일본제국의 등장과 몰락의 역사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에는 역사적으로 수많은 교류와 갈등이 있어 왔지만, 근대에 들어 일본 군국주의에 의한 국권 침탈과 식민 지배, 그로 말미암은 상처의 유산이 아직도 치유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사죄와 반성은커녕 다시금 우경화의 경향을 보이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들과 위안부 문제에서부터 징용공 문제, 영토 분쟁, 오염수 문제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이런 일본의 우경화 흐름 속에서 일본학의 최고 전문가인 박진우 교수가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일본 근대 100년의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대일본제국이 어떻게 등장했고, 어떤 과정을 거쳐 군국주의로 치닫고 결국에 가서는 패망에 이르게 되었는가 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춰 역사의 큰 흐름을 따라가며 주요한 사건별로 설명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일본 근대 100년 동안 벌어졌던 일들이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다시 반복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아픈 역사를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도록 여전히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는 군국주의의 흐름에 대한 경각심을 놓지 말아야 할 일이다.
①일본이 핵폭탄을 맞은 것은 전부 일본 탓이다.
매년 8월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즉, 태평양전쟁에서 사망한 사람들을 기리는 추도식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언뜻 보면 그럴 만도 하겠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이상한 점이 있다. 마치 자신들을 피해국으로 묘사하는듯한 인상이 들기 때문이다. 전쟁에서 졌지만 어쨌든 일본은 전범국이자 침략전쟁 가해국이다. 일본은 미국에 핵폭탄을 사용한 것을 비난한다. 하지만 일본 근현대사를 공부했다면 항복하지 않은 것은 순전히 일본의 고집이었고 미국은 거듭 경고 끝에 핵무기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