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장 어두운 곳에 삶의 에너지가 숨어 있다”
쉽지 않은 내공! 이 자체로 너무 훌륭한 ‘글’이다!_윤대현(서울대병원 교수)
『프로이트의 의자』 저자 정도언 서울대 명예교수의
30여 년 정신분석학 연구로부터 나오는 깊은 통찰!
30여 년 동안 마음의 세계를 탐구해온 정신분석가의 단단한 지혜와 깊은 조언!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국내 최초의 국제정신분석가 정도언이 말하는
인생의 판을 바꾸는 무의식의 힘!
“가장 어두운 곳에 삶의 에너지가 숨어 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에너지!
나, 너, 우리의 무의식을 읽어낼 때 인생이 달라진다
자기 인생에 만족하는 이가 얼마나 될까. 우리는 끊임없이 더 나은 삶을 살려고 애쓰지만, 그럴수록 인생은 불만족스럽다. 왜 그럴까. 인간의 의식은 물 위에 드러난 일부분에 불과하며, 정작 나를 움직이는 것은 그 아래에 숨어 있는 거대한 무의식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정신분석가 정도언 교수. 그가 정신분석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일반인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삶의 진실을 드러낸다. 이별, 퇴직, 죽음과 같은 고민거리부터 매력, 환상, 꿈과 같은 다양한 욕망 위에서 펼쳐지는 정신분석의 통찰! 숨은 무의식을 읽어낼 때, 나를 둘러싼 관계가 바뀌고, 인생의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가장 어두운 곳에서 나오는 빛이 가장 밝은 법. 내가 숨기고, 침묵하고, 외면하는 것들은 어떤 에너지를 가지고 있을까. 상실감, 환상, 자기애, 정체성 등 현대인들이 가장 갈급해하는 여덟 가지의 주제를 파헤치는 『당신이 숨기고 있는 것들』. 꽉 막힌 듯 보이는 인생의 탈출구를 찾고, 인생의 판을 행복하게 바꾸는 지혜를 얻는다.
우리는 살면서 숨기는 게 많다. 감출 것인가, 털어놓을 것인가, 진실을 말할 것인가 거짓말할 것인가 고민한다. 그래서 저자는 인생은 숨김과 노출 거짓과 진실의 두 축을 돌고 도는 숨바꼭질이라고 했다. 숨기는 것을 드러내고 인생의 판을 바꾸고 싶어 하는 우리는 숨바꼭질한다. 여기서 말하는 숨바꼭질은 애착, 불안, 공포, 갈등이다. 같이 있지만 다른 데 있는 긴장은 숨은 사람을 찾는 순간 풀어진다. 그러니까 들키려고 하는 것이 숨바꼭질이다. 그런데 어른은 숨으려고 한다. 아이들은 들켜서 즐겁고 어른들은 들키지 않아서 기쁘다. 어른은 들키면 관계가 끊어지니 꼭꼭 숨어서 못 찾게 해야 이기는 것으로 여긴다. 잠시라도 한숨 돌릴 수 있으니 만족하다. 숨기는 것 가운데 확신의 늪에서 나와야 하는 것이 있다. 비
자기애는 남보다 자기가 더 중요하고 세상이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여기는 데 있다. 도로에서 자전거나 킥보드를 타는 남학생이 쏜살같이 지나가는 차 사이로 끼어들고 빠져나간다. 자기애에 지나치게 빠지니 남의 사정에 대해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미안해할 줄 모른다. 자기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공감은 남의 감정, 의견, 주장 따위에 자기도 그렇다고 느끼면서 대답하는 것인데 문제는 내가 하면 괜찮고 남이 하면 안 된다며 남들은 나를 공감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내가 남에게 공감하겠다는 의지가 별로 없는 것 같다.
우리가 숨기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과거 현재 미래의 바구니에 각각 우리 삶의 이야기, 판(처지, 판국, 형편을 말하며 순우리말이다)이 담겨 있다면서 과거의 판, 이야기를 꺼내서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우리 사는 삶에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서로 이어진다. 현재는 과거의 미래였고 또 현재는 미래의 과거로 돌고 돈다. 저자는 정신분석가로 인생의 판을 바꾸는 무의식의 힘 –당신이 숨기고 있는 것들-을 꺼낸다. 저자가 말하는 나를 구속하면서 숨긴 것은 상실감, 환상, 자기애, 정체성, 초자아, 열등감, 공격성, 외로움 등이다. 나를 구속하면서 숨겨야 할 것을 끄집어내고 바꾸고 고칠 수 있어서 새롭게 변화되어 새 삶을 영위할 수 있다면 정말 기대하는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