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당신의 생각은 알고리즘으로 이미 대체되었다”
기업들의 해로운 설득에서 벗어나 생각의 주도권을 되찾아라!
무료 체험했더니 자동결제! 절대 보이지 않는 ‘해지’ 버튼
멍청한 소비를 강요하는 심리 조작에 현명하게 맞서는 법!
우리는 아침에 집을 나서기도 전에 주방의 식품 포장지, 뉴스, TV 광고와 프로그램, 끊임없이 알림과 진동을 울리는 스마트폰에 해로운 설득을 당하고 있다. 기업이 이익을 취하기 위해 소비자의 비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하는 이 해로운 설득을 ‘다크 넛지’라고 부른다.
행동과학, 데이터 과학, 소비자 기술의 발전 덕분에 ‘다크 넛지’를 활용하는 조작자는 우리의 생각을 읽고, 그들이 원하는 일을 하도록 하려면 어떤 버튼을 눌러야 하는지 알며, 24시간 내내 해당 버튼을 누를 수 있는 기회까지 있다.
『다크 넛지』는 우리를 조종하려는 수많은 노력을 인식하고 무시하고 떨쳐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집필되었다. 이 책은 그런 음흉한 기술에 맞서는 첫 번째 방어서이자 정보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한 탁월한 현장 매뉴얼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을 보고 정보의 편향성에 취해버리는 메커니즘이 ‘보이스 피싱’ 사기 범죄와 유사한 면이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계속 해서 듣다 보면 그럴 듯 하고 상대가 원하는대로 내 인식을 바꾸고 행동하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그런 면에서 세뇌를 매우 안 좋은 것이라고 평가를 했다.
거기서 벗어나려면 정보를 원천 차단하는 것이 좋다고 했고 나도 그 부분에서는 공감을 했다. 저자가 지적한대로 정보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면 그게 사실이다 아니다 어떤 가치를 안 갖고 있어도 오래 노출되어서 뇌가 익숙하게 반응함으로서 ‘진실’이다 이렇게 믿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했다.
넛지는 너무 유명한 용어이고 도서라서 예전에 여러 번 읽었다.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이야기하듯이 넛지가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 특히 국민들, 소비자들에게 어떤 식으로 기업들이 잘못된 넛지를 주입했는지에 대해서 상세하게 기술을 하였다. 가장 와 닿는 건 알고리즘에 농락당하는 소비자이다.
정말 무서운 건 나 같이 30대 초반인 사람이 어릴 때만 해도 이렇게 인터넷을 들고 다니면서 하게 될 줄 몰랐고 또한 인공지능이라는 게 실제로 적용되어서 내가 보고 있는 것을 계속해서 더 중독시키고 비슷한 것을 보게 한다는 걸 잘 몰랐다는 것이다. 나도 다크 넛지에 당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