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과잉 사회 (관계의 단절과 진실을 왜곡하는 초연결 시대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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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인규
독후감
1
책소개 데이터 중심 ㆍ 노출 중심 시대가 낳은 인간관계의 단절, 정체성 상실과 자유의 억압, 그리고 확증편향… 진실의 조종과 왜곡이 불러온 포스트모던 사회의 문제를 비판하다 시선의 횡포 속, 당신의 시선은 어디에 있습니까? 예일대 철학과, 하버드 로스쿨에 재학 중인 90년대생 젊은 철학도가 ‘시선’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관계의 회복’을 말하다 최근 사회문화적 갈등의 성격이 예전과 달라졌음을 느낀다. 소셜 미디어의 등장으로 커뮤니케이션의 기술이 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소통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관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왜 그런가? 소통의 도구도 다양해지고 일상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이 간편해졌는데도 말이다.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관계의 단절은 물론 개인 대 개인, 집단 대 집단은 제각각 자신들이 옳다고 주장한다. 가짜뉴스의 등장은 진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다. 어떤 게 진실인지 알 수 없고 수많은 시선만 난무하는 사회다. 현대사회에 이르러 시선의 변화는 무궁무진해졌다. TV 화면 속의 정치인을 보는 시선, 친구의 인스타그램을 훑는 시선, 유튜브의 댓글 창을 읽는 시선 모두 전에 없던 시선들이다. 기술의 발전으로 정보, 관계망이 확산되고 생활의 면적이 비대하게 넓어짐에 따라 현대인의 시선에는 정리하고 파악하는 시선의 비중이 급격히 커졌을 것이 분명하다.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고 때로는 환영하는 이 새로운 시선들 사이에서 우리가 뭔가 잃어버린 것은 없을까? 혹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보다’의 의미는 걷잡을 수 없이 돌변해버린 것이 아닐까? 저자는 책 《시선 과잉 사회》에서 소셜 미디어, 즉 인터넷에 만연해진 디지털 관계가 오히려 관계의 단절은 물론 진실을 왜곡하고 조종하는 문제를 아이콘택트, 시선을 통해 진단한다. 특히 돌연변이 시선, 관음, 조명 중독, 뜯어보기, 전문가의 시선 등 시선에 관련된 일상적인 개념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통해 포스트모던 사회의 문제를 비판하며 함축적 대안을 제시한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관계의 회복이다. 관계는 곧 아이콘택트를 통해 얻는 ‘우리’라는 자유를 의미한다. 우리는 마주할 때 서로를 책임지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는 해법으로 자신이 안에서부터 아름다워지기를 바라는 이는 타인과의 관계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관계와 진실. 이 두 개념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두 개념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바로 ‘시선’이다. 저자는 ‘시선’을 통해 관계의 본질을 회복하고자 하며, 나 한 사람의 시선에 대한 성찰이 곧 사회 전체에 대한 성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묻는다. “당신은 시선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 시선이 머무는 곳에서 관계와 진실이 시작된다.
  • 시선과잉사회
    시선과잉사회
    눈을 마주친 이상 나는 너를 사물로 대할 수 없으며, 너에게 그런 대우를 받아서도 안 된다. 우리의 태초에 아이콘택트가 있었다. 사회의 형태소이자 개념적 근원이다. 눈과 눈이 만남으로써 인간관계의 광대한 태피스트리를 세 가지 시선, 또는 보기가 탄생했다. 첫째는 알아보기 아리스토텔레스가⟪데 아니마⟫에서 눈이 태양을 보는 과정을 묘사할 때 눈이 태양 그 자체가 된다고 말한 것 역시 세상을 담는 그릇으로서의 눈을 이야기한 것이며 깊이야 말로 눈의 정체성이며, 아이콘택트 순간 깊이에 타자를 담을줄만 알았던 눈이 자신을 담을 수 있는 깊이를 접하게 된다. 둘째는 돌아보기 인간은 언제나 보는 것을 해석하고 정의한다. 너를 알아보는 순간 내가 무엇으로 보일지에 대한 궁금증이 발현되고 나는 너로부터 파생된 개념이다. 셋째는 마주보기 서로 똑바로 향하여 보기를 의미하며 마주함으로써 관계적 잠재성을 인정한 상태가 된다. 일방적이고 저항 없는 길들이기가 아닌 쌍방의 관계를 수립하기 위한 예열단계가 된다 자유는 눈으로부터 우리는 같은 사물을 볼 때 해석의 자유를 경험한다. 예를 들어 조셉자스트로의 오리-토끼그림을 통해 해석의 차이를 극대화 했으며 각자의 해석을 공유하며 조율의 필요성을 느낀다. 아이콘택트, 인간의 자연상태 헤겔은 정신현상학에서 너 가 있어야 나가 있다고 주장한다. 타자를 거울삼아 내가 의식하고 있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너와 나의 만남을 논하면서도 아이콘택트라는 현상에서 시선이 가지는 의의에 대해서는 침묵한다. 그러나 아이콘택트의 순간 자체를 논하기 위해서는 시선을 무시 할 수 없다. 인간관계의 필수적 본질로서 너와 나는 서로 알아보고 돌아보고 마주 봄으로써 우리가 된다. 진심으로 향하는 문 눈은 두려움의 대상 인 것 만은 아니다. 셰익스피어-눈은 영혼의 창 마음은 눈을 통해 드러난다는 말에 일리가 있다. 눈이 진심과 교감의 상징임을 의미한다. 심리학자 폴 에크먼은 인간의 얼굴에는 통제 할수 없는 미세표정이 존재 한다.
    독후감/창작| 2024.07.25| 7 페이지| 2,500원| 조회(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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