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질병이 눈에 보이는 건 일부분이다. 수년 또는 수십 년 지나서 병에 걸리면 원인을 알게 되는데 유전, 체질, 환경적 요소, 식습관, 생활 습관을 비로소 깨닫는다. 저자는 유전은 몰라도 식생활 습관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고 고혈압, 당뇨, 아토피는 약으로 고쳐지지 않아도 바꾸려고 노력하면 나을 수 있다며 자연 요법 니시 의학을 전한다. 잠을 잘 자고 담배 피우지 않고 음주도 가능하면 절제하라며 그것들이 가져다주는 위험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좋은 처방을 전하는 것은 옳은 일이다. 걸린 병이 환경적 유전적 요인이라면 체중조절 운동 금연으로 고치고 비만 방지하고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것인데 몸을 개선하는 데는 참을성도 필요하다는 말은 의외였다. 정말이지 초조하고 안달하는 것만 고쳐도 고혈압 심장병 소화불량 위를 고칠 수 있을 것이다. 니시 의학으로 신경통 류머티스를 고치는 법, 냉온욕이다. 냉탕 온탕 반복하는데 냉탕에서 시작해서 냉탕으로 끝내야 한다. 매우 차고 매우 뜨겁게 해서 자율신경을 회복하고 근육 긴장도 풀면 축농증, 피로회복, 기침, 감기, 면역 기능에 좋다. 족욕법은 대야에 더운물을 준비하고 20~ 30분 발 담근다. 여기에 아로마 오일 소금 넣으면 부종이 가라앉는다.
우리는 나름대로 건강을 생각한다. 몸의 어딘가 조금만 아파도 걱정과 두려움에 휩싸여 약을 복용하고 병원에도 다녀온다. 의사는 몸의 어느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알려주는데 이래도 괜찮은지 왜 이렇게 되었는지 생각하면 먹는 것과 운동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스트레스 육식 패스트푸드 등 원인도 찾아보고 걷기 수영 자전거 등 운동도 틈틈이 해보지만 아쉬움이 있다. 기본적인 상식이 없기 때문이다. <약이 필요 없다!> 책을 보면 우리가 왜 몸을 관리하고 건강해져야 하는지 소상하게 알려준다. 니시 의학이라고 해서 낯설었는데 일본 사람 이름이다. 저자 김진목이 자신에게 있는 아토피 건선 간염을 감당하지 못하고 괴로워하다가 도쿄의 와타나베 쇼 박사의 니시 의학을 접하고 새 삶을 얻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