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이는 부모가 쓰는 어휘대로 자라납니다.”
50만 부모들의 인문 교육 멘토 김종원의
부모를 위한 최소한의 어휘력 수업!
《부모의 어휘력》은 대한민국 50만 학부모가 선택한 인문 교육 전문가 김종원 작가가 고르고 고른, 부모라면 꼭 알아야 할 필수 어휘 126가지를 한 권으로 정리한 어휘 공부 책이다. 그는 지금껏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한 부모의 말과 대화법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왔는데, 이번 책에서는 그전에 부모에게 반드시 어휘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왜일까? 부모의 어휘는 아이가 세상을 인식하는 첫 번째 틀이다. 그런데 ‘헉’, ‘대박’ 등 몇 개의 어휘들이 일상을 독식하고 있거나, ‘혼내다’와 ‘알려 주다’와 같이 혼동해서 잘못 쓰기 쉬운 어휘들로 아이와 소통하다 보면, 결국 부모는 아이를 올바르게 훈육할 수 없고 아이는 부모의 말을 정확히 듣고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부모가 헷갈리기 쉬운 표현,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어휘만을 모았다. 1장에는 아이의 태도와 행동을 변화하게 해주는 일상 어휘를, 2장에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게 해주는 감정 어휘를, 마지막 3장에는 아이를 지적인 사색의 길로 안내하는 생각 어휘를 담았다. 어휘력 체크리스트로 부모는 자신의 어휘를 먼저 점검할 수 있으며, 하나의 어휘와 그에 따른 유의어, 반대어 등 여러 어휘의 정의를 이해하고, 일상 사례와 예시문, 필사 페이지를 통해 실생활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부모의 어휘는 아이의 세상을 바꾼다. 아이에게 좋은 말을 들려주고 싶다면, 나아가 아이의 어휘력까지 키워주고 싶다면 부모의 어휘가 먼저 빈곤하지 않아야 한다. 정확하고 올바르며 풍성한 어휘를 바탕으로 한 대화는 아이의 사고를 넓히고, 아이와의 관계도 더욱 깊고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김종원 작가의 부모의 어휘력은 부모가 사용하는 어휘가 아이의 사고방식, 태도, 그리고 인생 전반에 걸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강조한 책이다. 책은 부모가 일상 속에서 흔히 사용하는 어휘를 점검하고, 보다 긍정적이고 정확한 단어를 통해 아이와의 관계를 깊게 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주요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첫째, 아이의 행동과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일상 어휘, 둘째,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데 필요한 감정 어휘, 셋째, 아이의 사고를 확장하고 지적인 대화를 돕는 생각 어휘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는 부모가 아이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가 아이의 세계관과 자존감을 형성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하는가. 그 점에 대해서 고찰을 해보게 된 책이고 어휘 선택, 단어 선택 하나하나가 자녀들에게 아이들에게 큰 자양분이 되거나 반대로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자녀를 자주 다그치고 혼을 내는 부모님일수록 반드시 ‘틀리다’라는 표현을 남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매우 부정적인 뉘앙스가 있고 자녀를 부정하게 되는 문제가 있다. 정서적으로 자녀가 매우 불안정함을 느낄 가능성이 있다. 우리 아이는 남들과 조금 다르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서 자잘한 실수들을 보듬고 챙겨줘야지 무조건 혼내는 것이 절대 육아에서 답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부모가 사용하는 말이 아이의 생각을 형성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창을 열어 준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그 말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된다. 매일 사용하는 단어들이 아이의 사고와 감정에 얼마나 깊이 스며드는지, 특히 부모가 정확하고 올바른 어휘로 아이에게 말을 걸었을 때, 그 순간 아이의 생각은 확장되고, 세상은 한층 더 넓어져 보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간단하지 않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때때로 부모는 '핵노잼', '개이득' 같은 신조어에 휩싸이거나,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우물쭈물하게 되는 순간을 겪는다. 이러한 순간들은 단순한 일상 속 해프닝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 그 순간들이 아이의 사고방식과 세상에 대한 이해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는 자주 잊곤 한다.
김종원 작가의 책 《부모의 어휘력》은 부모라면 알아두어야 할 126가지 필수 어휘를 체계적으로 정리
부모가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자주 하는가. 나는 경험이 없지만 조카가 있어서 간접적으로 관찰을 해보면 확실히 영아 수준, 유아 수준 아이에게는 부모가 하는 말이 늘 한정되어 있다는 점을 자주 느낀다. 아이에게 자주 써주고 싶은 단어가 눈에 많이 들어왔다. ‘덕분에’가 특히 그랬다.
자녀에게 사랑을 언어로서 알려주는 것, 사랑한다, 자녀가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말로서 알려주는 것은 의외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엄마든 아빠든 자녀에게 ‘덕분에’ ~하다 이런 말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내가 들어도 자녀에게 ‘빨리’라고 재촉하는 건 안 좋은 거 같다.
물론 자녀가 하는 과업을 마냥 기다리기만 하는 부모도 좋지 않은 부모일 수 있다. 하지만 ‘빨리 해’ 이런 것도 자주 강압적으로 그런 태도로 자녀에게 발설하다보면 자녀가 부모가 무섭고 계속 나를 갈구는 존재로 인식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