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리틀 미스 선샤인』은 천진난만한 7살짜리 딸아이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가족 코미디로, 비록 가족의 구성원들은 어딘가 모자란 듯하고 떠들썩하지만 전체적으로 영화는 잔잔하고 따스하다. 따라서 작품 속에 사용된 영어 소재도 일상적인 내용이어서 그다지 어렵지 않은 편이다. 그러므로 표현이나 어휘는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 다만 정신적으로 기능 장애의 인물들이라 신경이 날카로워 특히 리처드와 셰릴 부부의 대사 속도가 다소 빠른 편에 속한다.
실패와 패배는 달갑지 않으며 언제 겪어도 쓰기 마련이다. 그러나 조나단 데이톤, 발레리 페리스 감독의 영화 ‘리틀 미스 선샤인’은 실패를 해석하는 다양한 자세를 보여주며 그 이면을 생각하게 한다. ‘리틀 미스 선샤인’의 각 등장인물이 겪는 실패 에피소드를 분석하고 실패와 행복 그 사이의 아이러니를 관찰해보자.
이 영화는 막내딸 올리브의 숙원인 선샤인 미인 대회 출전을 위해 온 가족이 여정을 떠나는 내용을 담은 전형적인 로드무비이다. 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