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생각의 자유에 날개를 달아 행동의 자유를 훨훨 날게 해 주는 밀의 동화 같은 철학 이야기!
초등학교 5학년인 주인공 가을이의 주변 상황을 ‘자유’와 ‘철학’에 접목시켜 재미있게 풀어 나가고 있다. 열두 살 어린 동생이 태어나면서 겪게 되는 일들, 또 인기 가수이자 군인이 된 래인과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겪는 상황, 그리고 반 아이들, 선생님과 함께하는 자유로운 토론에서 밀의 자유사상과 관련, 진정한 자유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조금은 낯설고 어려운 철학 이야기에 한층 더 가까이 접근해 흥미롭게 철학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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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진실, 이 개념은 봐도 헷갈린다. 아무튼 진리라고 하는 것은 일단 안 변하는 걸 상정한 개념이긴 한데 밀의 주장대로 모두가 지지하고 1명이 아니라고 할 때 과연 진리로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이 부분은 깊게 생각해봐야할 필요가 있었다. 자유를 뺀 진리를 보는 측면에서는 1명이 아니라고 해도 그게 진리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왜냐면 진리를 진리로서 못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밀의 행동의 자유에 대한 해석이 매우 인상적이다. 그는 인간이 행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은 누군가가 잘못된 것을 고발할 수 있는 ‘언론의 자유’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역설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