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때로는 기적처럼 때로는 마법처럼……”
아이들과 함께 풀어가는 가슴 뭉클한 일상, 부드럽고 다정한 진심
두 교사가 들려주는 ‘관계의 교육학’의 생생한 사례들!
교육의 3주체를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의 교육현장에서 이들 3주체가 주체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잘 해내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금방 그렇다 고개 끄덕이기 어렵습니다. ‘공교육 정상화’라는 말도 전후맥락 없이 오르내린 지 오래입니다. 덴마크나 핀란드 같은 북유럽 국가의 교육과정에 대한 우리의 막연한 선망도 연원이 깊습니다. 이 책의 기획은 어쩌면 이러한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는 것으로부터 시작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자 두 분은 서로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사이입니다.
내가 이번에 제시된 교육학 수행평가를 위해 읽은 책은 심은보와 여희영 작가가 쓴 ‘오늘도 학교에 갑니다’라는 책이다. 이 책은 공립학교 교사인 심은보 교사와 대안학교 교사인 여희영이 서로 자기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과 교육에 관한 다양한 생각들을 편지로 주고받는다.
내가 이 책을 선정한 이유는 평소 대한민국 학생들이 공교육의 틀에 갇혀 주입식 교육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 이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또한 ‘선생님과 학생 사이의 관계는 어떠해야 할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느끼는 문제와 궁금증들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책을 찾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책 표지에 ‘공립학교 교사와 대안학교 교사가 함께 나눈 교육 이야기’라는 문구와 함께 ‘관계의 교육학’이라 적혀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