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교양이라는 파랑새를 발견하는 행복한 여행을 위하여
소장 인문학자인 연지원 작가가 ‘리버럴 아츠’를 키워드로 우리 시대 교양의 소용과 의미를 섬세하게 묻는 책을 펴냈다. 작가 연지원은 이 책에서 단편적 지식의 나열이나 지적 허영이 아닌 자유롭고 지혜로운 삶을 지향하는 인간이라면 본질적으로 추구해야 할 핵심 개념으로 ‘교양’과 ‘교양인’을 제시한다. 틀에 박힌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교양의 중요성을 훈계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강연 현장과 일상에서의 경험과 느낌을 토대로 교양인이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삶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치밀하게 설계하여 보여주는 것이다. 그 설계에는 갖추어야 할 목록들이 존재하지만 잘 짜인 한 편의 직물처럼 논리와 경험, 역사적 자료들과 명저들의 예시 글을 씨줄과 날줄로 섬세하고 유연하게 엮어 교양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넘어 어느덧 교양으로의 길에 매혹되게 만든다.
Ⅰ. 왜 리버럴 아츠인가
1. 교양은 언제 어떻게 탄생했을까
교양이란 무엇일까? 교양은 자유로운 삶을 위한 교육과정에서 비롯된 개념으로 고대 그리스인들은 자유 시민으로서의 지혜와 역량을 키우기 위해 ‘리버럴 아츠’(Liberal Arts)라는 교육 과정을 만들었다. 리버럴 아츠는 자유 시민에게 필요한 일반적인 교육을 의미하며, 오늘날에는 교양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2.리버럴 아츠란 무엇인가
리버럴 아츠 교육은 인문학과 기술을 융합하여 창의적인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교육으로,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폭넓게 공부하고 토론, 탐구, 프로젝트 등의 활동을 통해 리더십, 협업, 문제 해결 능력 등을 키울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 정부, 교육, 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을 수 있으며, 기업에서 중요한 역량인 리더십, 문제 해결 능력, 창의력, 의사소통 능력, 협력 능력 등을 갖출 수 있다.
3. 직업교육과는 어떻게 다른가
교양 교육과 직업 교육의 균형은 중요한 과제로 교양 교육은 폭넓은 지식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도록 돕고 직업 교육은 경제적 자립을 위한 전문성을 제공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직업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교양 교육의 가치를 잊어서는 안 되며, 교양 교육은 비판적 사고, 문제 해결 능력, 의사소통 능력 등을 향상 시키고 이는 어떤 직업에서든 성공하는 데 필수적이다. 균형 잡힌 교육만이 인간다운 삶과 경제적 자립을 모두 가능하게 할 수 있다.
4. 교양은 무엇을 추구하는가
중세 교양 교육은 7가지 자유과학으로 이루어졌으며 시대와 함께 변화해왔고, 21세기에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학문 분야가 등장하면서 리버럴 아츠의 개념도 새롭게 정의되었다. 교양 교육의 목표는 변함없이 ‘사고력’과 ‘지식’을 키우는 것이며, 평생 학습의 기반이 되며 변화하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필수적인 능력을 키워준다. 현대 사회에서는 직업교육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지만 교양 교육과 직업교육은 서로 배타적이지 않으며 교양 교육은 모든 직업에 공통된 기초를 놓아준다. 따라서 우리는 교양 교육과 직업교육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