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계 문학 작품들의 명장면을 다시 본다!
세계 문학작품의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을 그대로 재현한 「일러스트로 읽는 세계의 고전」 제2권 『괴테의 파우스트』. 이 책은 '괴테의 파우스트'의 명장면을 놀라울 만큼 생기있게 재현한 그림책이다. 작품의 방대한 내용 중 다섯가지 핵심 장면만을 추려서 연극 형식으로 간결하게 요약했고, 그 내용을 생생한 일러스트 그림으로 담아내었다. 강렬한 그림과 함께 원작과는 달리 눈에 보이지 않는 정령을 화자로 내세운 점이 독특하다. 자칫 너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고전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책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파우스트는 희곡이다. 리어 왕밖에 안 읽어 봤는데 희곡은 역시 좀 잘 안 읽힌다. 파우스트는 초반에 자살 기도를 한다. 시작부터 상당히 우울했다. 신이 왜 내기를 하려고 했는지, 왜 파우스트가 파멸을 안 당할 거라고 믿었는지 초반에는 조금 의아했다. 파우스트는 욕망 덩어리였다.
악마가 젊게 해주자 어린 아이를 임신시키고 어마어마한 죄책감에 시달린다. 파우스트가 왜 구원받았는지는 미스테리하다. 악마와 딜을 하는 장면도 좀 이상하다. 시간의 영구성이 허구라는 것을 까려고 한 건지 결국 파우스트는 마치 예언이라도 되어 있었다는 듯이 금구를 자기 입으로 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