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적당히 살아가는 당신에게』는 《가르시아 장군에게 보내는 편지》의 저자 엘버트 허버드의 저서로, 현대인을 위해 건강과 부에 대한 개념을 재정리하고 진정한 행복으로 이르는 길을 안내한다. 엘버트 허버드는 자유를 누리고 싶다면 자신의 몸을 먼저 제어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할 것을 강조한다. 건강하면 모든 것을 가질 것이다. 자신을 다스리고 균형감을 잃지 않으면 행복은 저절로 따라온다. 과도한 행복은 경계한다. 그리하여 링컨이 말한 승리가 아닌 진리를 따르는 길, 성공이 아닌 내면의 빛을 따르는 길을 서문에서 중요한 가치로 내세운 것이다.
진정한 건강과 부는 무엇일까?
건강 습관
공부 습관
노동 습관
이 세 가지 습관은 우리에게 귀중한 것들을 선사해 줍니다. 게다가 이런 습관을 지닌 이성의 사랑을 받고 있다면 이미 천국을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건강, 공부, 노동, 거기에 덧붙여 사랑은 무시무시한 운명의 화살과 폭풍우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고 위로합니다. 이것들을 잘 활용할 때 슬픔은 환희로, 고뇌는 평안으로, 고통은 기쁨으로 바뀝니다.
그래도 여전히 종교가 필요한지 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는 건강, 공부, 노동, 사랑이 종교를 구성한다고 생각합니다.
-> 나에게는 건강 습관이 있다. 몸이 깰 정도로 많이 자고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해를 보고 걷는다. 도서관이나 한의원이나 까페에 들러서 볼 일을 본다. 매일 독서를 하고 정리를 하고 글을 쓴다. 나에게 의뢰 오는 일이 많든 적든 해 낸다. 그리고 나와 동일한 습관, 아니 나보다 더 운동하고 더 공부하고 더 노동하는 배우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교회를 열심히 나가다가 신앙을 간직하고 있지만 교회를 나가지 않게 되었는데. 이런 나에게 자유를 주는 문장이다. 건강, 공부, 노동, 사랑이 종교를 구성한다고. 나에게 더 이상 종교를 권하는 사람도, 헌신을 권하는 사람도 없다. 나는 이미 종교적인 삶을 집에서 실천하고 있다. 남편을, 고양이들을 사랑하고 일을 하고 배우고 건강을 지키는 생활을 함으로써.
천국은 이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다. 천국에 가면 예수님이 책을 선물로 준다는 말씀이 헛 말이 아닐 것이다. ㄷㄷㄷ. 돈이 아주 많아도 나는 이런 생활을 할 것이다. 회사에서 아주 좋은 자리를 권해도 나는 이 생활을 할 것이다. 이것이 내가 오래 고민하고 대가를 치워서 만들어낸 삶의 루틴이다. 진정한 삶은 배움의 연장인 회사 생활 이후에 비로소 시작되는 것 같다. 힘겨웠지만 잘 이행해왔다. 대견하고 만족스럽고 평안하다. 진정한 삶은 퇴사 이후에 시작된다. 회사에서 다 배웠으면 나와서 내 삶을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