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평범한 당신도 무대 위 주인공으로 만드는 토론과 연설의 기술!
TV 토크에서부터 강연까지, 연예인이나 학자가 주인공이었던 무대가 보통의 전문가들로 채워지고 있다. 말로써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들이야말로 현재 가장 뜨거운 시대적 주인공들이다. 이제 말만 잘하면 성역은 없다. TV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되고, 청중을 거느리고 다니며, 자신만의 길을 닦을 수 있다. 문제는 말을 잘하는 것이 기질이나 성격에 영향을 받고 타고난 것이라 믿고 쉽게 포기한다는 것이다.
『말의 전쟁』은 말은 성격과 별개로 기술에 영향을 받는다고 말하며, 불특정 다수를 움직이는 ‘연설의 기술’과 마주앉은 적의 마음을 돌리는 ‘토론의 기술’에 대해 알려준다. 플라톤, 소크라테스, 장자에서부터 히틀러, 지젝, 김대중과 유시민, 표창원에 이르기까지 과거부터 현재를 아우르는 다양한 인물들의 흥미진진한 ‘말 말 말’을 토대로 역사, 정치, 사회 등을 종횡무진하며 사례들을 펼쳐낸다.
저자가 언급하듯 말을 잘 하는 것은 요즘 세상에서는 특히 서양에서 많이 강조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동양의 오래 전 사상가들도 논변 능력을 매우 중시했다고 한다. 논변이라고 하는 것은 판가름하고 규명하는 일이며 말을 통해 팩트를 드러내야 한다고 하는데 굉장히 전문적인 느낌이 강하다.
저자는 말을 통해서 남을 설득하는 것은 훈련의 영역이라고 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저자는 당연히 설득이 목적이라면 듣는 사람의 수준, 태도도 고려를 해야 한다고 한다. 당연히 그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