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뱀파이어의 유혹
앤 라이스의 뱀파이어 연대기, 그 아름다운 악이 다시 찾아온다
밤이 내리고 하프시코드가 울리면 매혹적인 ‘어둠의 아이’들이 눈을 뜬다.
세계 최고의 뱀파이어 시리즈, 15년 만에 부활하는 화려한 밤의 이야기!
지금까지의 모든 이야기를 잊어라. 단 하나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수많은 팬들의 영혼을 사로잡은 뱀파이어 연대기, 국내 미출간 시리즈 정식 번역 완간.
- 출판사 제공
2009박희정 일러스트의 첫 장을 넘겼을때 오래된 책 냄새가 물씬 풍겨나와 마치 오래 산 뱀파이어 체취처럼 느껴졌다. 어쩌면 그들 어머니의 냄새도 이렇게 오래된 종이가 산화된 시큼한 향이 아닐까. 내 어머니의 냄새도 폐경기 이후 중년여성으로 변해가는 질내 산화된 시트러스향이었다. 그들과 나의 여왕인 어머니에 대한 책이 앤 라이스의 3번째 책인 저주받은자들의 여왕이다. 물론 중간중간 삽화를 그려넣은 듯한 남편인 스탠 라이스의 시들도 엮여있다.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이나 생각을 상대인 부모 혹은 자식은 알지 못하게 된다. 어둠의 계약을 맺은 부모자식간의 뱀파이어들간에는 이러한 공유폴더 같은 유대감은 사라지게 된다. 결국 이러한 공감의식이 옅어져 자식쪽의 뱀파이어는
결국 부모를 떠나게 된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영원히 함께하기 위해 엄격하게 선택해 자식 뱀파이어로 만들게 되지만 그 끝은 시간의 차이일 뿐 마지막은 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