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구와 지구의 모든 생명체에 책임을 다하는 그리스도인의 환경 직무기술서
창조세계에 대한 이해는 세상이 우리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임을 아는 데서 시작된다
창조세계 돌봄(Creation Care)은 이 책의 주제를 압축적으로 드러내는 단어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최초의 사명을 의식하며 청지기로서 지구와 지구의 모든 생명체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단순히 자연과 환경을 잘 관리하고 보존하는 일뿐 아니라 인간이 창조세계에서 어디에 위치하는지 알고 더불어 회복을 소망하는 일이 기본이 된다. 창조세계 돌봄은 성경과 신앙을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 국한시키는 기존의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모든 관계로 확장하도록 돕는다. 새로운 눈으로 성경과 우리의 신앙을 보고 다르게 행하도록 도전한다.
오늘날 교회가 창조주 하나님을 새로이 인식하고 그분께 예배하고 기도하는 데 다시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는 당장 저자의 통찰력이 필요하다. 그의 신학은 진정한 생태적 행동이란 우리 신앙의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것이지 우리 마음 좀 편해지자고 잠시 한두 번 시도해보는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나날이 오염되어 가는 지구에서 신앙을 실천하며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기본 원칙은 무엇일까?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환경 위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 책이 그 답을 찾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데이브 부클리스의 우려는 그가 속한 교구에 녹색 공간이 거의 없다는 데서 시작되었다. 사우스올 도시재생사업 파트너십은 1998년 보고서에서 지역에 “녹지와 공지, 맑은 공기 및 환경 인식이 부족하며 이 모두가 지역 주민의 자신감과 자긍심 결핍의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저자는 5장을 시작하며 기존의 시각을 가장 철저히 재고해야 하는 영역으로 ‘천국’이란 이 세상과는 완전히 분리된 세계라 믿고 자랐으며, 천국은 시공간을 초월하는 곳, 이 세상과 연결된 어떤 끈도 허락하지 않는 곳으로, 그리스도인이 죽으면 그곳에 가서 영원히 살 것이라 배웠는데, 지금은 조금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유는 성경을 넓은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생겼고, 성경이라는 지도는 창조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따라, 우리에게 분명하고 정확한 좌표를 제공한다. 그리고 지구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긍정적이고, 사랑의 힘으로 지속시켜, 이를 통해 자신의 성품을 드러내시는 하나님과 함께 계속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 한다. 노아시대에 하나님은 심판과 구제의 원리를 알려 주셨고, 인간 및 각 피조물의 대표들, 방주에 오를 승객과 하나님의 언약에 포함된 이들의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