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새로운 얼굴의 도쿄를 즐기다!
숨 쉬듯 자연스럽게 도쿄 구석구석의 디테일을 포착하고, 한국에 사는 우리가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 화두를 던지는 『도쿄의 디테일』. 프로여행가도 도쿄를 제일 많이 아는 사람도 아니고, 창업가나 CEO도 아니지만 인플루언서라 불릴 만큼 유명한 블로그 ‘생각노트’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가 누구나 알 만하거나 들어봄직한 도시 곳곳을 경험하고, 도시의 면면을 한 걸음 더 들어가 살펴 써내려간 책이다.
최신 트렌드를 가장 먼저 전달하는 콘텐츠나 여행을 위한 지침서가 아니기에 이 책에 실린 장소와 요소, 문화와 트렌드는 이미 독자가 방문했거나 알고 있음직하다. 누구나 도쿄를 통과하며 호감과 호기심을 느낄 수 있지만 모두가 그것을 기록하지는 않기에, 저자는 누군가 ‘아는 도쿄’ 혹은 ‘안다고 생각하는 도쿄’ 속에서 발견한 것을 기록하고 생각한 것을 공유하고자 한다.
내 진로 분야인 심리를 소비, 마케팅 쪽으로 연결해보고 싶어서 이와 관련된 일본 도서를 찾게 되었다. 여러 일본 기업들에 관한 책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경영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내가 찾는 분야에 초점을 맞춘 책을 찾기가 어려웠다. 찾던 도중, ‘도쿄의 디테일’이라는 책을 찾게 되었다. 책을 한 번 훑어보고는 이 책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도쿄에 있는 서점, 쇼핑몰 등의 특색 있는 마케팅 장점들을 잘 묘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중요하고 다루고 있는 단어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디테일’이다. 책에 나와 있는 예시 상점들에서는 이 디테일을 잘 사용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가져가고 있다. 그중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을 얘기해보자면 일단, 이토야 상점의 다이어리이다. “여전히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기록’하기 위해 애쓴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