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백지은 비평집 『독자 시점』. '독자 시점'이라는 개념을 통해 작품과 그 작품이 속한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읽어 낸다. 이윤기·하일지에서 황정은·손보미에 이르는 2000년대 한국 문학의 흐름을 임의의 '독자 K씨'의 시선과 직업적 평론가의 시선을 아우르는 다양한 관점과 스타일로 파헤친다.
어려운 개념이 많이 나온다. 문예라는 것은 문학의 예술적 성격을 뜻하는 것이라고 한다. 한국의 근대문학에 있어 비평은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상당히 강하다고 한다. 비평, 평론은 잘 읽어보지 않는 타입이라 잘 몰랐지만 아무나 쓴 글을 사람들이 좋아하진 않는 거 같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평론은 엄청 미학, 수사적이라 좋아하진 않는다. 가독성이 개판이란 말이다. 문학 비평에 있어서 사람들이 안 읽는다는 비판에 대하여 비평가, 평론가들이 못 알아먹으니 천박하다 안 읽는다 식으로 말하는 건 웃기지도 않는다. 글의 기본은 가독성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동감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