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뇌와 면역계는 통합된 하나의 정보망이다!
매 순간 우리 몸 전체에서 다량의 정보교환이 일어나고 있다. 체내화학물질들의 역동적인 정보망이 마음과 몸을 연결한다는 퍼트의 연구 결과는 당시 과학을 10년 앞선 것으로, 후에 정신신경면역학(PNI)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탄생시켰다. 퍼트는 여성과학자로서 뇌과학의 혁명적 발견이 시기에 파란만장하게 성공과 실패를 겪었다. 이 책은 복잡하고 어려운 뇌신경과학을 저자 자신의 파란만장한 경험과 흥미진진하게 버무려 한 편의 소설처럼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과학 영역을 넘어서 실험실 내부에서 일어나는 치열한 경쟁과 권모술수, 관료적이고 정치적인 과학계 내부의 이야기까지 허심탄회하게 들려준다.
●인상깊은 부분
펩타이드는 몸의 기관과 게통을 하나의 거미줄로 엮어서 몸이 내외적인 환경 변화에 복잡하고 미묘하며 조화롭게 반응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펩타이는 음표와 악절, 리듬을 포함하고 있어서 관현악단(우리의 몸)이 하나의 통합된 실체로서 연주할 수 있게 해주지만, 책으로 묶인 것이 아닌 낱장의 악보들이다. 그리고 그 결과로 탄생한 음악의 음색이나 느낌이 바로 우리가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감정이다. 펩타이드가 우리의 몸과 마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적절한 비유로 설명해주어 이해하기가 수월했다.
●핵심 내용
신경 펩타이드와 그것의 수용체는 뇌와 신체를 잇는 의사소통의 네트워크 안에서 뇌와 분비선, 면역계를 결합시키며, 감정의 생화학 물질로 보인다.
위의 문장은 이 책의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의 가장 핵심 개념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