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짜 뉴스를 믿는 아버지를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까?”
음모론 추종, 극단적 정치 맹신, 확증 편향…
더 이상 이성이 통하지 않는 탈진실의 시대,
‘인간의 신념은 바뀌지 않는다’는 통념을 깨부수는 도발적인 과학서
★ 2022 아마존ㆍ포치라이트 올해의 책!
★ 애덤 그랜트, 다니엘 핑크, 김경일 교수, 권석천 기자 등 전 세계 지식인들의 격찬!
★ 17개국 베스트셀러 『착각의 심리학』저자 최신작
가짜 뉴스를 맹신하는 부모님, 정치 극단주의에 빠진 친구 등 우리는 아주 가까운 사람도 설득하지 못할 때 깊은 무력감에 빠진다. 명백한 사실과 근거로도 ‘그들’을 설득할 수 없다면, 무엇으로 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마음을 바꾸는 일이 가능하기는 한 걸까?
17개국 베스트셀러『착각의 심리학』저자이자 미국 최고의 언론인상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과학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맥레이니(David McRaney). 그는 더 이상 이성이 통하지 않는 탈진실의 시대,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통념을 깨부수며 타인의 강경한 신념이나 확신도 충분히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맥레이니는 자신의 아버지를 비롯하여 9ㆍ11 테러 음모론자, 정치 극단주의자, 사이비교 광신도 등 도무지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이들의 가치관이 한순간 뒤집힌 순간을 포착하고, 인간의 생각이 변화하는 결정적 원리를 파헤치는 장대한 여정을 시작한다.『그들의 생각을 바꾸는 방법(How Minds Change)』은 저자가 7년간의 집요한 취재와 연구 끝에 2020 미국 대선에 활용된 ‘딥 캔버싱’을 비롯하여 ‘길거리 인식론’, ‘동기 강화 상담’, ‘정교화 가능성 모델’ 등 최신 심리 연구를 망라하고, 신경과학자, 뇌과학자, 설득 전문가 등과 협업하여 분열과 갈등을 이기는 가장 효과적인 설득법을 밝혀낸 결과물이다. 각자 자신만의 알고리즘에 빠져 있는 시대, 이 책은 인간 내면에 잠재된 변화와 소통의 가능성을 모색하며 우리에게 유연하고 희망적인 해결책을 선사한다.
설득, 논리에 관한 책인데 사실 읽고 나서 큰 보람은 못 느꼈다. 저자는 설득 과정에서 논리적으로 설득하고 증명을 통한 자세를 보이게 되면 그런 집단이 공동의 목적을 잘 달성하는 패턴을 보였다고 했다. 이해가 되나 사실 조직의 성과와 설득 과정은 연관성이 그렇게 상관없다고 본다.
사실 설득에 대해서 공감이 되는 부분은 흑백논리로서 작용하는 거라기 보다는 답이 없는 걸 놓고 어디가 더 나을까 내기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 있다는 것이다.
자주는 아니어도 각 분야에 속한 전문가들이 나와서 중요한 사회 이슈를 두고 토론을 하는 TV 프로그램들을 볼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소위 학식(學識)을 갖추어서 사회적으로 명성을 얻은 이들이 상식 밖의 언행을 보여주어서 시청자들의 원성을 받기도 한다. 대화라는 틀 안에서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자신만의 주장을 관철시키려는 욕심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TV 토론 프로그램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인터넷 세상에서 매일 벌어지고 있다는 점은 우리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세대, 성별, 지역, 이념 갈등으로 인해 난장판이 벌어진다. 상대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저 자신들만 옳다고 외치는 목소리만 남는다면 결국 우리 사회는 분열되고 갈등이 심화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데이비드 맥레이니가 쓴 이 책 <그들의 생각을 바꾸는 방법>은 어둠 속 한 줄기 빛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