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류의 영원한 테마,
‘시간’의 본질을 논하는 시간
여기, 과학과 세상과 그 모든 가능성을 둘러싸고 끝내주게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이는 책이 출간되었다. 천문학자이자 ‘과학책방 갈다’ 대표 이명현, 펭귄 각종과학관장 이정모, 도서 평론가 이권우 그리고 물리학자 김상욱이 한데 모여 시간의 요모조모를 논한다.
책은 1부(과거, 현재, 미래)와 2부(지금)로 나뉜다. 1부에서는 시간에 관해 우리가 가진 인식과 과학자가 지닌 인식 사이의 간극을 파고들고, 2부에서는 무량 광대한 세계에서 우리가 발 딛고 선 지금 이 순간을 촘촘하게 검토한다. 넷은 ‘시간’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모였지만, 한목소리로 말하지는 않는다. 그들 각자의 고유한 ‘시간’을 들려준다. 독자는 《살아 보니, 시간》 한 권 안에서도 시공간을 넘나드는 오묘한 체험을 한다. 때로는 숫자, 때로는 기억, 때로는 경험으로 존재하는 시간의 모든 것을 살펴 본다.
과학과 인문학이 조화롭게 섞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살아보니'라는 단어를 '시간'에 더해 제목이 내용을 잘 아우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시간이라는 개념과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자료입니다. 생각의 힘 출판사의 지원으로 이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삶에서 시간은 매우 중요합니다. 과학에서도 시간은 중요하지만, 각자의 영역에서 시간을 다루는 방식은 매우 다릅니다. 인간이 사고하면서 느끼기 시작한 시간이기 때문에, 그것이 동물이나 우주에도 존재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물리학에서는 시간이 그저 정의되는 것이고, 본질적인 것은 인문학에서 다루어져야 합니다.
한 과학 교사의 에피소드가 생각납니다. 어떤 학부모가 자신의 아이가 시간이 무엇인지 모른다며 교사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이에 대해 교사들은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