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흔 이후의 삶, 어떻게 살 것인가?
마흔에 다시 읽는 동양고전 에세이『불혹, 세상에 혹하지 아니하리라』. 이 책은 2500년 삶의 지혜가 담긴《논어》,《중용》,《사기》등 동양고전을 통해 ‘앎’이라는 유혹에 빠질 수 있는 기회를 전한다. 독자와 같이 40대를 보내고 있는 저자 신정근이 마흔 이후에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로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삶의 지침 또는 반면교사가 될 수 있는 해답과 철학적 성찰을 제시하였다.
세상사에 치여 나를 돌아볼 시간도 없이 바쁘게 달려온 40대에게 ‘혹’을 줄여야 한다는 측면에서 일곱 가지 주제를 다루고, ‘혹’을 늘려야 한다는 측면에서 또 다른 일곱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다. 40대를 지나면서 혹하지 말아야 할 ‘나이 듦’, ‘욕심’, ‘편견’ 등의 주제와, 마음껏 혹해야 할 ‘초발심’, ‘용기 있는 삶’, ‘나누며 사는 삶’ 등 우리가 살면서 한번쯤 생각해봤을 법한 주제에 질문을 던진다.
사람은 노화가 올 때 세 가지 패턴을 보인다고 한다. 하나는 그에 저항하는 것이라고 한다. 나는 이런 태도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원래 삼십 중반 넘어가면 몸이 슬슬 달라지는 것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이건 남자나 여자나 모두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나이 드는 것을 외면하긴 어렵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