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솝 우화로 우리 삶을 철학하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토마 피케티까지,
철학적 이론과 실천적 지혜를 탐험하다
이 책은 이솝 우화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야기를 철학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주제들을 골라 엮었습니다. 이를 통해 이론적 지식과 실천적 지혜 사이의 간극을 좁혀보고자 하는데요. 철학의 주제는 크게 세 부류로 나눴습니다. 첫째는 우리가 지성을 사용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이고, 둘째는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삶의 문제, 그리고 마지막은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런 구분은 편의상 나뉜 것일 뿐이며, 모든 이야기는 결국 하나의 덩어리입니다. 그 모두가 우리 삶에 관한 이야기니까요. 따라서 이야기는 교차하기도 섞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식으로 구분했지만, 이야기들을 엮어서 어떻게 새로운 통찰을 만들어내는가는 독자의 몫입니다.
… 베이컨의 네 가지 우상 ㆍ 방법적 회의 ㆍ 자유와 계몽의 시대 ㆍ 우리가 기하학을 배우는 이유 ㆍ 통 속의 뇌 ㆍ 이중효과의 원리와 책임 ㆍ 절대주의와 상대주의 ㆍ 적도 ㆍ 금욕주의와 쾌락주의 ㆍ 노이라트의 배 ㆍ 노동하는 자의 소유권 ㆍ 죄수의 딜레마 ㆍ 숭고의 감정 ㆍ 피로사회 ㆍ 《에밀》 ㆍ 무지의 베일 ㆍ 악의 평범성 ㆍ 콩도르세의 유토피아 ㆍ 열린사회의 적 ㆍ 콩도르세의 역설 ㆍ 판단중지 ㆍ 반성적 평형 ㆍ 앙가주망 …
이 책 저자인 박승억은
성균관대학교 철학과에서 철학을 현상학과 학문 이론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트리어 대학교 박사학위를 받은 후 연구원고 청주 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숙명 여자 대학교 기초 교양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철학 연구회 논문상”, “한국연구재단 창의연구 논문상” 등을 수상했다.
첨단 기술과 인문학의 관계, 철학이 현실적인 삶의 문제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등에
관심을 두고 연구 중이다.
저서로는 『학문의 진화』, 『렌즈와 컴퍼스』, 『찰리의 철학공장』 등이 있다.
우연히 “돼지가 철학에 빠진 날”이라는 철학에 관한 책을 읽고 나서 철학에 관심있는
초보자가 읽을 수 있는 책이 없을까 찾아보던 중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우리가 이미 다 알고 있는 이솝 우화를 통해 철학이 현실적인 삶의 문제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쉽게 풀어낸 책으로, 저자가 서문에서 언급했듯이 이솝 우화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야기를 철학적으로 고민할 수 있는 주제들을 골라서, 이를 통해
이론적 지식과 실천적 지혜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자 노력했기 때문에
가족들이 함께 읽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이 책을 24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읽었는데, 쉬운 내용이라 마음만 먹으면
반나절 정도에 완독을 할 수 있는 분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