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저자는 아프리카 세렝게티 초원의 맹수부터 월스트리트의 투자전문가에 이르기까지 자연과 인간세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사례와 자료수집을 통해 전략의 급소를 관통하는 하나의 공통적 법칙을 제시한다. 먹이를 덮치는 악어와 소매치기를 덮치는 형사, 그리고 미국시장을 공략하는 렉서스의 사냥법은 본질상...
생물학이 '인문학(삶의 패턴을 알려주는 학문)'을 점령하는 분위기다.
‘진화심리학’이란 것이 있다. 인간의 마음이 구석기 시대의 사바나초원을 뛰어다니고 있단다. 그래서 카페에 가면 뷰(view)가 좋은 곳을 찾는다. 적이 오는지를 빨리 알아야 도망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천 년 전에 공자와 맹자는 짐승과 다른 인간의 도리를 설파했다. 현대 우리는 짐승과 비슷해 지고 있다. 인간의 뇌는 편도체와 전두엽으로 대충 나눌 수 있다. 편도체는 파충류의 뇌라고 하는데 이는 자율신경이나 감정을 다스린다. 이보다 늦게 만들어져 이마 쪽 껍질에 있는 전두엽은 이성을 다스린다. 인간의 마음은 편도체 근처에 있어 그들의 명령을 따르기 쉽다. 그렇게 만들어진 게 인간이란다(인간은 비합리적 존재).
이 책은 전략이라는 싸움의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를 경상북도 크기만한 세렝게티 초원에서 찾는다. 인류의 조상은 침팬지 등등과 같이 나무 위에서 열매를 따 먹고 살았다. 대단한 천적이 없었다. 한데 어떤 이유에서 초원으로 나가게 된 무리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