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동물을 대하는 관행들은 과연 윤리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을까?
그간의 모든 동물 관련 논쟁들을 남김없이 다룬 『동물 윤리 대논쟁』. 한국의 대표적인 동물윤리 철학자 최훈 교수가 지난 10년간의 동물 윤리 연구를 담아낸 책으로, 동물의 도덕적 지위와 기본권, 육식과 포식, 동물 실험, 동물장기 이식, 동물원과 감금, 애완동물과 공생 등을 둘러싼 논쟁이 어떤 맥락에서, 어떤 주장을 통해 이루어지는지 상세하고 친절하게 이야기한다.
육식, 동물 실험, 동물원, 애완동물 등 우리가 동물과 맺는 수많은 관계가 있음에도 그중에서 어떤 것이 좋고 나쁜지를 쉽게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제까지의 관행들 때문이다. 저자는 고통을 피하고 먹고 자는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고 다른 존재들의 불필요한 간섭을 받지 않을 이익이 있다는 점에서 동물은 인간과 다르지 않으며, 비록 동물의 이익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는 그것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동물을 둘러싼 모든 논쟁에 대한 철학적인 답변을 들려준다.
책 동물 윤리 대논쟁의 1부는 크게 1장: 동물의 도덕적 지위와 2장: 동물의 기본권으로 나뉜다. 1장에서는 동물에게 도덕적 지위를 부여하는 방법이나 동물이 가진 직, 간접적인 도덕적 지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2장에서는 평등의 원칙이나 도덕적 고려의 기준, 동물의 기본권, 동물의 본래의 습성과 동물의 복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