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대륙 최고의 인문 강의에서 흔들리는 삶의 길을 찾다!
수신, 자신을 직시하여 한계를 깨는 힘『나를 지켜낸다는 것』. 젊은 나이에 높은 학문적 성과를 이룬 중국의 차세대학자로 손꼽히는 저자 팡차오후이가 2000년대 초반부터 10년 동안 강의했던 칭화대 인문 강의《유가경전입문》을 정리한 책이다. 가장 오래된 자기계발의 코드라고 할 수 있는 ‘수신’에 대해 유가의 선인들이 성찰한 아홉 가지 덕목을 소개한다.
‘수신’이란 마음 가운데 일어나는 온갖 종류의 번민과 스스로 싸워 이기는 정신의 전쟁과도 같은 것으로, 저자는 우리가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었던 내외부의 다양한 공격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정신의 병법으로, 수신의 기본요소들을 제시한다. 고요히 앉아 마음을 들여다보는 힘을 뜻하는 ‘수정’부터 패러다임을 개고 한계를 허무는 힘 ‘자성’ 등 아홉 가지 수신의 방법론을 통해 유약한 현대인들에게 세파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지켜낼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전해준다.
저자는 멘탈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하였다. 입신양명 때문에 몸을 희생하고 남의 눈치보고 사느니 마음을 평온하게 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이 더 낫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초점이 남에게 맞추어져 있으면 절대로 행복해질 수가 없다. 피곤해지기 마련이고 힘들어진다.
저자는 남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심신을 희생할 이유가 없고 그냥 가진 것만으로도 안빈낙도 하는 것이 더 낫다고 했다. 너무 바쁘게 사는 것이 좋지 않다고 현대인의 문제점을 지적한 부분도 인상적이다. 너무 바쁘게 살다보니 자기 마음을 돌볼 시간적 여유가 생기지 않는 것이다.
저자는 자기 마음을 돌볼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그래서 한국도 힐링, 정신, 마음 챙김 이런 것들이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멘탈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 것이 저자는 아무리 저잣거리든 어디든 바쁘고 시끄러운 곳에서도 마음은 고요하고 그런 평온함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