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5개 주제를 중심으로 한 서술에 통사식 서술을 가미한 서양사 개론서. 기존의 서구 중심의 관점과 시대 구분을 극복하고 한국 사회 현실에 대한 비교적 우회적 이해에 도달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2000년의 개정판에 도판을 추가하고 새롭게 판면을 디자인하여 독자들이 더욱 읽기 편하게 거듭났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고전고대라는 표현은 르네상스시대부터 그리스 로마 세계를 총칭하는 말로 쓰여 왔다. 하지만 이 명칭은 서구 중심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 로마 세계를 ‘지중해 세계’라는 지리적 명칭을 사용하여 부르고 있다. ‘지중해 세계’라는 지리적 명칭을 사용했을 때 전체적인 성격을 규정하는 자연적인 조건들을 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그리스 로마사를 연속성을 가지는 하나의 역사 단위로 간주할 수 있으며 역동성을 담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스의 역사는 그리스어를 최초로 사용하였던 최초의 주민이었던 미케네 문명을 살펴보아야 하며 출토된 점토 서 판들에서 그 사회를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