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윌리엄 셰익스피어 희곡 『페리클레스』. 이 책은 1608년 공연 당시 셰익스피어의 가장 인기 있는 작품 중 하나로 '셰익스피어의 로맨스'라고 불리는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로맨스 작품들은 비극을 넘어서 새로운 기회를 줌으로써 행복한 결말을 맺고, 고난과 고통의 과정을 견뎌내고 화해화 재생을 경험하는 세계를 담고 있다,.
먼저 아테네인들의 장례 풍습에 대해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전몰자의 유골은 설치된 천막에 3일간 안치된다. 다음 각자 원하는 대로 자기 친족에게 바치고 싶은 것을 바친다. 장례 일이 되면 한 부족마다 하나씩 마련된 삼나무 관에 넣어서 차로 운반한다. 시민, 외국인 상관없이 누구나 원한다면 장례 행렬에 참가하고 고인의 친척 여자들은 장례식에 나와 통곡을 한다. 유해는 성 밖의 가장 아름다운 곳에 있는 국립묘지에 매장한다. 유해를 땅에 묻은 다음에 식견이 뛰어나고 평판에서도 걸맞은 인물이 선발되어 연설을 한다. 그리고 이 연설을 들은 뒤 사람들이 자리를 뜬다.
페리클레스는 연설을 시작하기에 앞서서 자신의 연설에 따라 전사자들의 명예가 훼손되거나 왜곡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페리클레스는 선조들에 대한 이야기로 연설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