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총 3부로 나뉘어 있는 이 책은 ‘의료민주화’에 대해 깊숙이 파고든다. 제1부에서는 변화의 역사적 선례인 구텐베르크로부터 의료가부장주의와의 유사점을 살펴보며 안젤리나 졸리처럼 자신의 의료를 책임질 수 있게 되었을 때 어떤 새로운 태도가 필요할 것인지에 대해 탐구한다. 제2부에서는 우리가 새로 습득한 자료와 정보를 다루면서 맞이하게 될 도전과 기회를 살펴본다. 자기만의 정보 체계, 자기만의 임상검사, 자기만의 스캔 영상, 자기만의 진료기록, 투약, 비용, 의사와의 상호작용 등이 무슨 의미인지 철저하게 검토하고 있다. 제3부에서는 이런 거대한 변화가 미칠 영향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본다. 미래의 병원에서 필요해질 것에 대하여, 대규모 의학 자료를 공개적으로 공유하는 동시에 사생활 및 보안과의 올바른 균형을 어떻게 찾을 것인지에 대하여, 질병을 미연에 방지하고 세상의 장벽을 낮추고 우리 각자를 의학적으로 해방시킬 수 있는 능력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논의한다.
미래의 의료 현장은 어떻게 변화할까. 이 책은 클리블랜드 클리닉 심장내과 교수로서 16년간 클리블랜드 클리닉 심장내과에서 근무했던 심장 전문의이자 스크립스 중개과학연구소(Scripps Translational Science Institute)의 교수 겸 소장으로 미래 의료를 향한 혁신을 연구하고 있는 에릭 토폴(Eric Topol)이 2015년 지은 책이다.
저자는 의사이면서 동시에 미래 일어날 변화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과학자로서 이야기를 구성해 나간다. 책의 핵심 화두는 ‘의료 민주화’이다. 오늘날 의료 현장은 환자가 자신과 관련된 정보에서 철저히 배제되는 모습을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