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코스모스 이후 35년의 공백을 채우다!
과학의 대중화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천문학자 칼 세이건(1934-1996)의 걸작 다큐멘터리 ‘코스모스(Cosmos)’가 방영되고 같은 제목의 책이 출간된 지 35년 넘는 세월이 흘렀다. 이 기간 동안 우주에 관한 인류의 지식은 새로운 기술과 최첨단 장비에 힘입어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가히 ‘뉴 코스모스(New Cosmos)’의 시대라 불릴 만한 변화다. 『뉴 코스모스』은 이런 흐름 속에서 칼 세이건과 《코스모스》를 향한 깊은 존경을 담고 있다.
세계 최고 권위의 천문학 전문지 〈애스트로노미(Astronomy)〉 편집장인 저자가 어려운 학계의 방식이 아닌 일반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최신 버전의 천문학 지식을 전달한다. 또한 제목에 걸맞게 35년 전 《코스모스》가 소개될 당시의 과학 기술로는 미처 밝히지 못한 새로운 지식들을 이후에 촬영한 컬러 이미지와 함께 설명한다. 이 책은 〈애스트로노미〉 독자 설문 조사를 통해 우주에 관한 대중의 가장 큰 관심사 17가지로 구성됐으며 천문학, 천체물리학, 우주학, 행성학 분야의 전문가들과 ‘딥 임팩트(Deep Impact)’ 및 ‘뉴 호라이즌스(New Horizons)’ 계획 등을 주도한 학자들의 꼼꼼한 감수를 거쳤다. 우주와 별은 어떻게 생겨났는지, 태양은 언제까지 활활 타오를 수 있는지, 지구는 어떤 종말을 맞이할지, 쌍둥이 지구는 존재하는지,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란 과연 무엇인지 등을 흥미진진하게 풀어가면서, 광활한 우주에서 생명이 갖는 진정한 의미에 대해 커다란 화두를 던지고 있다.
가. 우주 이야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그리고 우리 은하는 어떻게 시작이 되었으며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데이비드 아이허는 『뉴 코스모스(NEW COSMOS)』에서 그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저술가이자 칼럼니스트라고 한다. 킬럼니스트답게 이 책은 그간의 우주 연구를 정리한 것이다.
우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최근의 연구 동향을 한 눈에 추려보기에 더 없이 좋은 책이다. 수천 년이 흐르는 동안 우리 문명의 무게 중심은 신화와 상상에서 이성적 관찰과 선험적 과학 쪽으로 서서히 옮겨갔다.
갈릴레오 이후 천문학은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최근 10년 동안 우주 최대 미스터리들 상당수의 답을 찾아낼 수 있었다. 새로운 연구 기법이 개발되고 그 결과 우주에 대해 새로운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이렇게 알아낸 지식에 의해 재정의된 ‘뉴 코스모스(New Cosomos)’ 시대에 오늘의 우리가 살고 있다고 표현하고 있다. 그러한 시각에서 이 책은 천문학, 행성학, 우주학 분야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특히 괄목할 만한 진척을 보인 17개 주제를 정리해 놓았다.
천문학의 미약한 시작은 ‘점성술’이다. 그리고 고대 천문학이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면서 마침내 하나의 과학 분야로서 형태를 갖추었다. 따라서 먼저 점성술부터 오늘날의 천문학 연구에 이르기까지 천문학의 발자취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