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건축은 우리의 삶 그 자체다!”
건축의 지속적 가치를 향한 날카로운 시선!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열일곱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건축, 모두의 미래를 짓다』는 건축학도들의 큰 스승으로 우리나라 건축계를 오랫동안 이끌어온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김광현 명예교수가 쓴 책으로, 건축의 지속적 가치와 궁극적인 본질을 찾기 위한 40여 년에 걸친 그의 치열한 성찰이 담긴 책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사회’를 직시할 때 비로소 건축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하며, 건축 뒤에 숨어 건축을 조종하고 통제하는 ‘사회’의 면면을 파헤친다. 또 한나 아렌트부터 루이스 칸까지, 건축과 철학을 넘나들며 건축 본래의 목적인 ‘공동성’ 회복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건축이라는 것. 그것은 인간이 거주하고 생활하며 사회를 이루며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것 중 하나이다. 역사시대 이전 동굴과 같은 곳에서 현대의 마천루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생활 터전은 많은 변화를 이루었다. 하지만 건축이라는 것에 있어서의 결정적인 하나는 '인간'이라는 것이며, 그 인간의 만족과 기쁨이 없다면 건축의 행위는 죽을듯한 노동이라고 밖에는 달리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기원전 1세기 고대 로마의 건축가이자 기술자였던 비트루비우스는 건축가가 배워야 할 지식으로 글쓰기, 그림그리기, 기하학, 광학, 수학, 역사, 철학, 음악, 의학, 법학, 천문학 등을 열거했다고 한다. 이는 지금의 건축학 교육과도 거의 일치한다니 이 정도면 거의 모든 학문이 건축에 관계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건축은 인간과 사회에 복잡하게 관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