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랑스러운 검은 고양이 다홍이와 초보 집사 수홍 아빠의 우당탕탕 동거생활!
당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줄 힐링 포토 에세이를 지금 공개합니다!
길고양이에서 연예묘로 묘생역전에 성공한 고양이가 있다? 매끄러운 검은색 털과 아름다운 초록빛 에메랄드 눈동자, 오밀조밀 귀여운 이목구비로 랜선 집사들의 심장을 제대로 저격한 개그맨 박수홍의 반려묘 다홍이에 관한 이야기다. 유튜브 구독자수 67만 명을 달성하고 인스타그램 팔로워 10만 명을 돌파한 최고의 냥스타 다홍이와 초보 집사 박수홍이 둘만의 에피소드를 가득 채운 첫 번째 단행본을 드디어 출간한다.
어느 날 운명처럼 마주하게 된 첫 만남 이야기부터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은 물론 언론에도 밝힌 적 없는 비하인드 스토리와 미공개 사진을 책 한 권에 모두 담은 것이 특징! 무엇보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며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세세하게 담아냈다. 세상에서 제일 귀엽고 사랑스러운 검은 고양이 다홍이와 초보 집사 수홍 아빠의 단짠단짠 일상이 궁금하다면 《검은 고양이 다홍》을 주목하자.
그는 동물병원에서 다홍이의 비싼 수술비를 지불하고, 병원에서 마지막 치료를 받은 다홍이를 집으로 데려오며 이 아이를 평생 책임지겠다고 다짐한다. 그는 이전에 사주에서 평생 혼자 지내야 하는 팔자라는 소리를 들었던 바가 있다. 처음 다홍이를 입양하는 것을 고민했던 이유 중에는 이런 배경이 있었다. 어쩌면 그 말이 마음에 남아 내적 맹세를 만들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인생 처음으로 자신의 행복을 위해 두려움과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다홍이를 가족으로 맞이하면서, 혼자 살아야 한다는 그의 저주가 풀리게 되었다. 사랑으로 해결할 수 없는 저주는 없다는 메시지가 담긴 여러 동화들이 생각났다. 도서관의 창가 자리에 앉아 싸늘한 웃풍이 들어오는 데도 마음이 뭉클하고 따뜻해서 추위가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중 략>
예쁜 다홍아. 많은 사람들이 너를 특별히 여기고 사랑하는 이유는 네가 정말 똑똑하고 특별한 고양이이고, 다홍이 아빠가 선하고 좋은 성품의 사람이어서인 것도 있지만, 너라는 존재가 우리네 인생에 품은 기대를 생각하고 바라보게끔 해서인 것 같아. 인생에 문득 작은 혜성처럼 나타나는, 차가웠던 삶을 따뜻한 빛으로 채워줄 존재와의 만남을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