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고전소설 ≪심청전≫을 각색한 작품으로, 1936년에 집필한 것과 이를 개작해 1947년에 ≪전북공론≫에 발표한 것 두 종류가 있다. 두 작품 모두 심청이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공양미 삼백 석을 대가로 인당수에 빠진다는 ≪심청전≫의 기본 플롯을 차용했다. 하지만 원작의 신화적이고 초월적인 세계를 거부하고 배경을 현실 세계로 한정하면서 비극적 결말을 택하고 있어 주목된다.
■ 저자 이력
채만식은 1902년 전라북도 임피군에서 태어났다. 임피공립보통학교, 중앙고등보통학교, 와세다대학 고등학원을 중퇴했다. 작품으로는 태평천하, 탁류, 레디메이드 인생, 치숙을 쓴 소설가이다.
■ 책을 읽은 기간
2023년 11월 25일부터 2023년 11월 27일
■ 책을 읽게 된 동기
심청전의 심청이는 효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이야기이다. 우리도 어릴때부터 심청전을 읽고 그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요즘 고전을 읽다보니 심청전과 유사한 이야기책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채만식이 쓴 심봉사가 심청전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쓴 책이었다고 한다.
심청전의 주인공은 심청이이고 그 주제가 효인데 심봉사를 주인공으로 하면 그 주제가 무엇이 될까 궁금했다.
■ 줄거리 및 느낀 점
심청전의 이야기와 유사한 스토리로 진행된다. 심학규는 심청이의 아버지로 심봉사에서는 심학규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스무 살까지도 멀쩡했다. 스물한 살 적 봄 과거 보러 갈 날을 며칠 앞두고 우연히 모진 열병을 앓았다. 그 끝에 두 눈이 흐리기 시작하더니 차차로 더하여 가다가 마침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말았다.
용하다는 의원은 원근을 헤아리지 아니하고 청하여다 혹은 찾아가서 약을 썼다.“「인용_심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