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호철 선생님이 가르친 한 반 아이들 모두가 그리고 쓴 책. 이 아이들은 삶을 가꾸는 그림 그리기와 글쓰기를 하면서 일과 놀이와 공부가 하나 되는 참공부를 한다. 하찮은 사물하나도 자세하게 살펴보고 본 그대로 그리면서 세상을 보는 정확한 눈을 키우고 따뜻한 마음을 길러가는 것이다. 우리와 함께 사는 동물들, 땀흘리며 일하는 사람들, 날마다 보는 동무...
연필을 잡으면 왜 그리고 싶은지 궁금했는데 이 책은 나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 주었다. 어느 학교의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이 그린 그림들과 그 그림에 관한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게 묘사되어 있었다. 그림만 볼 때는 아무런 느낌이 없었지만, 이야기를 읽으며 보니 그림에 대한 이해도 쉽고 그림도 너무 재미있었다.
1장에 ‘콩 뽑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글쓴이가 땅이 진 곳은 잘 뽑혔다고 하고 땅이 굳은 곳은 잘 안 뽑혔다고 한다.